엄마들의 수다는 국경이없다/

어제 우리집에 Matthew 와 Jacob 그리고 매튜 맘 Julie가 왔다
저번주에 에디에게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주었는데 친구들이 하나씩 얻어먹고는 각자의 맘들에게 Sushi 를 해달라고
한 모양이다. 김밥 쌀 줄 모르는 Julie가 김밥을 배우기 위해 우리 집에 모였다.

Matthew 그의 동생 Jacob 그리고 에디 헨리 4명과 Julie까지 끈적이는 밥을 만지며 너무 즐거운 하루.
김밥 속 재료로는 베이컨 소시지 아보카도 오이 ..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고 각자 싼 김밥을 잘라주니 너무들 좋아했다.

김밥 먹고 쥴리에게 맥심봉지 커피를 타주었는데 오 호 너무 맛있단다. 카푸치노 같다고..ㅋ
그 사이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여자들의 수다-- 한국엄마들과 똑같다. 매튜도 최근에 컴퓨터 게임을 시작했다고 걱정한다.
사실 에디도 요즘 컴퓨터 게임을 한다. 매튜도 에디도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받고는 남은 시간에 친구들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트를 구글에서 찾아서 해보니 집에서도 하길 원한다.
매튜도 에디처럼 일요일 한시간 정도로 제한한다고...

또 다른 수다 :) 캐나다 엄마들은 공부 안시킨다(???) 절대 그렇치 않다. 어제 쥴리가 가장 궁금해한것은 에디가
하루에 얼마나많은 책을 읽는지 어떻게 수학을 잘하는지..였다. 물론 쥴리는 영국에서 왔기때문에 엄격한 학교생활과
높은 교육수준을 지향하는것 같았다. 에디가 풀고있는 "기적의 계산법(길벗스쿨)"2권 3권을 보더니 방에서 게임하는
매튜에게 들고가서는 에디가 이렇게 Homework 한다고 조용히 잔소리를 시작했다 ..

우리나라 수학 교재에 무척 탐을 내며 "철저반복수학(삼성출판사)" 교재를 보더니 급기야는 빌려가겠다고 ..ㅎㅎ
에디가 쓰지않기때문에 가져가라했더니 너무 좋아했다.오호 에디반에 공부열풍이불고있다
엄마들의 수다 틈을 타서 조용히 게임에 열중인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