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 아이의 성향에 맞는 독서지도법

 책 읽기를 종하하는데 자세가 좋지 못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경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랜 시간 책을 읽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조사해 보면 반드시

책상에 바르게 앉아 책을 읽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바른 자세로 앉아

있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책 읽기가

공부가 아니라 쉬는 것, 노는 것으로

여겨져 편한 자세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강제로 책 읽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경직된 자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책읽기가 싫어서 몸을 비틀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만 아니라면 크게 바른 자세를

강요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나중에

몸에 무리가 가고 이상이 생기는 부분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세 장을 못 넘겨요.

아이가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독서에 대한

습관이 집히지 않았거나 주변에 방해 요소가

많은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특정한 책에서만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아니면 모든 책을 읽을 때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관찰을 통해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이라든가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분야여서인지 등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책 위주로

서서히 접근을 시도합니다.

우선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강압적으로 많은 분량을 읽을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책 읽기가 재미있어지면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읽기에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재미있어 할 만한

책을 아이의 주변에 놓아 두고

여유 있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도 필요할 듯 하네요.

 건성건성 읽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독서 지도를 하는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걱정 중에 하나가 책을 건성건성 읽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금방 읽은 책인데도 줄거리나 주인공의

이름 등을 물어 대답하지 못하면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책의 수준이 아이에게

어려운 것이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수준을 낮춰 아이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면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부모가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에

호기심을 일으키도록

도와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 읽기에 흥미를 느끼면 건성으로

읽는 버릇은 고쳐질 것입니다.

 읽은 책을 반복해서 봐요.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읽고 주인공의 이름을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태반입니다.

읽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하여 보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또 반복하여

읽으면서 책 속에 담겨 있는 지식들을 이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터득하게 됩니다.

물론 한 가지 책을 반복하여

읽다 보면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여 우려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라면 어느 정도

읽기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스스로에게 맞는

독서법을 인정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천재교육 학부모가이드- 내용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