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찌넷에 눈팅만 하다가 저의 생각을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30대 후반의 유부남입니다. 사랑스런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 입니다.
동갑내기 아내는 30대 후반이라고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어려보이며, 두 아이의 애기 엄마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다소 처지기는 했어도 풍만한 유방을보면 아직까지는 아랫도리가 불끈불끈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아내와의 부부관계 입니다. 아내는 섹스에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합니다.
저하고 아내하고의 스케쥴이 다르기는 했어도 결혼 초에는 제가 하자고 졸라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는 이래저래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합니다. 물론, 아이의 육아로 힘든것 또한 모르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가능한한 육아에 신경써줄려고 노력했고 주말에는 청소나 설겆이도 도와줬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로는 주말에는 중요한 약속이 아니면 집에있었으니까요~
결혼 3~4년차 부터는 부부싸움의 2/3는 부부관계네요~ 서로가 아직까지 젊은데 1~2주에 한번 내지 한달에 한번,,, 화가 나는거죠~ 그래서, 많이 다퉜는데요...
둘째를 갖을려고 계획하기전에도 거의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했었고, 둘째를 갖고나서 거의 3년 가까이 부부관계를 못했습니다. 거절도 한,두번이지 짜증나서 저도 하자는 얘기를 안하게 되더군요...
아내가 먼저 하자고 얘기할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3년넘도록 아무 얘기 없더군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그 기나긴 세월동안 저는 작은방에서 야동보면서 자위로 성욕을 해소하구요... ㅜ.ㅜ
아내는 우리가 섹스를 안해도 저를 믿어서 얘기를 안한건지, 아니면 섹스 자체에대한 생각을 안한건지...
제가 참다참다 홧병걸릴것 같아서 어느날 두 아이가 잠든시간을 이용해서 아내랑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그게 아마도 3년 조금 지난 시점으니 5월 즈음 이었을 겁니다. 에휴...
아내에게 얘기했습니다. "우리가 부부관계 안한지 3년 넘은거 알고있냐? 그렇게 오랫동안 왜 한번도 얘기를 안했냐? 나도 이제 작은방에 야동보면서 자위하는거 지겹다..." 등등,,,
아내는 잠시 놀래는 듯 하다가 크게 동요하는 기색이 없이 저보고도 왜 얘기를 안했는지를 되려 묻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얘기하다가 지쳤다. 자기가 받아 준적이 얼마나되냐...?
우리가 신혼초에 쇼핑몰에서 구매했던 콘돔의 유통기한이 지났더라... 그거보고 우울하더라고 얘기했었죠. 정말 참기 힘든 기분이었다는것을 아내는 잘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오랫동안의 섹스리스 동안에 밖에서 다른 여자랑 섹스를 해본적 없습니다. 아내가 처음이었고, 사랑했으니까요~ 솔직히, 술먹고 친구들하고 맛사지업소에는 몇번 가봤습니다.
그곳은 섹스가 목적이 아니고 아가씨가 손이나 입으로 사정하게 해주는 업소입니다. 물론, 그런곳에 갔다고는 얘기 안했습니다. 잘한것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내랑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서 밖에서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줘라~ 작은방에 야동보면서 혼자 자위하는거 이제 싫다. 정말 싫다. 그렇게해서 우여곡절끝에 아내랑 다시 부부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부라서, 서로 마주보면서 터놓고 얘기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라고 생각했고 어느정도 기분까지 풀렸습니다. 그렇게해서 두달정도를 일주일에 2~3회 정도 부부관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두달정도 지났는데 다시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는겁니다. 오늘은 힘드니까~ 내일 하자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저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그 다음 날, 다음 날,,, 두 아이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다고... 미루는 겁니다. 에휴,,,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니느라 힘들어서 못하고, 평일에는 유치원이다 문화센터다 다니느라 힘들고, 생리해서 힘들고,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아니 다른 부부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부부관계하고 부부끼리 시간갖나요~? 둘이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해야지요. 안그런가요~?
금요일 퇴근 무렵에 전화가 옵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다는데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갈까~? 라구요,,, 네... 저도 아이들하고 노는것 좋아합니다. 좋아하는데 기분이 우울한것은 머냐면 저하고의 단둘이 시간을 갖을려고 안하는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사이가 안좋냐고 물으실 수 있을텐데요~ 사이 좋습니다. 제가 많이 참으면서 부부관계의 문제가 없다면 아무 문제없이...
금요일 퇴근 무렵에 "자갸~ 아이들 일찍 재울께... 알았지~?" 라고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에는요~ 거의 아이들하고 어디로갈까~ 얘기만 합니다. 그러니 제가 주말되면 짜증이 나는거죠 그런 짜증내는 저보고 하는 얘기가 기분좋게 나가면 안되겠냐고 하면서 되려 화를 내구요... 그래서, 또 싸우고,,, 냉전이고,,, ㅠ.ㅠ
2주전에 아내에게 섹스하자고 얘기했더니, 생리중이라고,,, 그래서 몇일 기다렸습니다. 3~4일 후 주말에 아내에게 다시 얘기했죠~ 오늘 할 수 있지...? 라고 얘기했더니 "이번 주 큰 아이 방학이잖오,,, 내가 얼마나 바뿐데..." 저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턱~ 막혔습니다. 아니,,, 큰 아이 방학이라고 부부관계도 못합니까~? ㅡ.ㅡ;
큰 아이가 방학이라서 하루종일 두 녀석들과 씨름하느라 힘들고 지치는것 또한 모르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그 주에는 가급적이면 일찍 퇴근해서 밖에서 외식도했고, 금요일에는 휴가내서 가까운 수영장에도 갔구요. 그런데,,, 방학이라서 힘들다고 부부관계를 피합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아내는 남자의 생리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겁니다. 자기같이 하면 좋고, 안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여성 분들도 그렇겠지만, 남자들은 아니잖아요!!! 혈기왕성한 나이에 이게 도대체 머하는 상황인지...? 화가 치밀어 오를 뿐더러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그렇게해서 섹스를 못한지 거의 두달이 되어갑니다. 이제는 저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아이 잘 키우고, 살림 잘하는것으로 만족하라고, 그것도 제대로 못하는 아내들 많다"고... 정말,,, 그래야하나요~? 남자로서 포기하고 아이들 아빠로서만 살아야하는지...
네,,, 다시 얘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다지 변하지는 않을것같아서 다시 얘기를 꺼내고싶지는 않네요~ 함께 섹스를해도 저 혼자 낑낑대고 흥분시켜서 정상위 체위로 시작해서 정상위로 마무리. 섹스 동안에는 오르가즘을 여러번 느끼기는 하는것 같고. 거짓으로 흥분하는척 하지는 않는것같아요~ 하나의 체위로해서 불만족인지 섹스 자체는 만족합니다. 어느정도.
그런데, 아내는 샤워하고 침대에 눕는게 섹스의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제가 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섹스도 소통이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서로 즐기는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하지않습니다. 결혼한지 7년이 넘었는데 여성상위 체위도 못하는게 말이 되냐는거죠~ 질의 조임이 쪼이지 않다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도 케겔운동인가... 그것도 하지않습니다.
지금까지 정상위 체위말고는 사정해본적이 없습니다. 흔한 오랄도 잘 못하구요.
피곤하기는한데 섹스가 하고싶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경우에는 아내가 "자갸~ 오늘은 내가 위에서 해줄께..." 이런거,,, 꿈도 못 꿉니다. 위에 올라와서 어떻게 허리를 움직이는지 기본적인것도 안되고. 아내를 흥분시켜서 할까... 그냥 잘까... 이런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아내에게 얘기해서 여성 자위기구도 마련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더군요~
제가 어떻게해야 아내하고 즐거운 섹스를 즐길 수 있을까요...? 너무 지치는군요~ ㅡ.ㅡ;
친구가 세븐틴 이라는 자위기구를 추천해주더군요~ ㅠ.ㅠ 자기도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괜찮다고,,, 그 친구는 아내가 임신중이니까 그럴 수 있겠죠... 저하고는 다른 상황이니~
다른것은 잘해주는데, 유독 부부관계에서만은 빵점인 아내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구녀석이 조만간에 안마 받으러 가자고 합니다. 친구녀석이 말하는 안마는 손이나 입으로 해주는게 아니라 직접 성관계를 할 수 있는거라고 하네요~
예전같으면., 흘려보낼 수 있는 얘기가 지금은 솔깃합니다.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이제는 가끔,,, 밖에서 성적욕구를 해소하고 싶기도하구요~
정말~ 나뿐짓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