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에게 보내는 "안녕 내사랑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고 가슴이 콩다콩닥 뛰는게 내 몸에서
뛰쳐 나올것만 같습니다.
작년 11월초 이야기네요
여러번 보낸 문자메세지들.. 받은 메세지는 확인하고 지웠는지 없었습니다.
몇시간을 그냥 보낸뒤 동이 틀 무렵 자고 있는 그 사람을 깨웠습니다.
놀라더군요 우선 핸드폰을 빼앗더니 나모르게 삭제하더니 뭐?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복사한 문자를 읽어주었습니다.
오해라구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다고 미안하다구 자기 혼자만 좋아했었다고 ...
네가 생각하는 그런것 아니다구 정말 여러가지 말을 (변명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캠퍼스에서 만났고 전 그 사람이외에 다른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졸업후 결혼을했고 아이 둘 낳아 키우면서 집안에 있으면서 회사일에 자기 계발에 매일 늦게 들어오는 그 사람
을 보면서 이런 일이 생길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절대적으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엇으니까요 그 배신감 이루 말 할수 없었습니다.
난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그러던중 지난 1월이네요 아직도 의심병이 있어서 가끔씩 핸펀을 몰래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제 항상 받은문자고 보낸문자고 0 이었거든요 아마도 그 일이 있은후 그때그때 삭제한듯 싶어요
그런데 작성중 문자중에 그여자 번호가 있었습니다.
작성한 문자는 없었고 번호만 적혀있더라구요
처음에 그랬습니다. 자기는 그 여자 번호를 전화번호부 찾아서 연락했기때문에 삭제해서 이제는 연락처알지도
모른다고...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자기 핸드펀에 손댔다고 더 열받아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비번채워놓을거라고 문자를 보낸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구
제가 계속 화가나 있는데 생각나지 않겠냐며 이제는 제 탓을 합니다.
저 너무 슬펐습니다. 그날이후 전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난 여전히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데 그사람은 아무일 없는 듯 생활합니다.
그것이 더 나를 화가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제 더 이상 그 사람을 믿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불쌍합니다.항상 의심하는 제 자신이 ..
이렇게 힘든데 이 힘든이야기를 그 어떤 사람과도 나눌수 없어서 더 힘이 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 절대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내 자존심이라고 할까? 그러려니 저만 더 고통스럽기만 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썩어서 문드러질 지경인데 주위사람에게는 행복한척 아무 문제 없는것 처럼 보이며 살아야 하니까요
아이들 커서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하게 되면 그때 이혼할겁니다.
그 사람을 놓을겁니다. 그럴수 있을까요 ? 저도 준비해야하겠지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졸업하고 사회생활경험 하나없는 제가 나이들어 홀로서기가 가능할까요
이혼을 생각하며, 준비하며 산다는게 정말 내 인생이 불쌍해서 눈물납니다.
제가 너무 두서 없이 이야기를 풀어놓았네요
머릿속에 있는 수 백만가지 생각들과 감정들을 꺼내기가 너무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곳에 조금이나마 풀어놓으니 약간 홀가분하기도 해요
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좀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