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대학교때만나 사랑을 했어요.
둘다 어린 나이에 예쁜사랑을 했죠.
두사람은 서로 첫사랑이있고 그래서 더 많이 싸우면서도
애뜻하게 사랑을 한거 같아요.
한... 4년 정도 사귀다 그친가구 군대를 제대하고 얼마 안있다가
헤어지게됐어요. 군대에있을때부터 잘 못보니까 식었던 마음이
제대를 하고나서도 잘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
그렇게 첫사랑과 헤어지고 2년뒤 전 결혼을 했고
가끔 그 친구 소식이 들리곤했어요.
첫사랑이라 아련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얼마전에 결혼을 한단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씁쓸해 하고있는데 그 친구에게 전화가 온거에요.
자기 결혼을 한다면서... 그래서 결혼하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고 싶어서
어렵게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나쁘게 헤어진 케이스가 아니라 간간히 생각나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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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저도 만나고 싶었죠.
마침 남편이 시골에 제사를 지내러 가느라 집을 비우는 날이 있었어요.
그때로 날을 잡아서 만났는데 옛날 모습 그대로더라구요.
밥먹고 차마시고... 몇년만에 보는 사람인데도 예전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마시니까 옛날 생각이 더 많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넘어서는 안돼는 선을 넘어버렸어요.
옛날에도 그사람과 경험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다시 그 사람과의 경험은
그 옛날 추억과함께 황홀하기 까지 했어요.
옛날에도 나와 참 잘맞는다... 그러니까 잘한다... 이런 느낌 항상 느끼게 해줬거든요.
남편 집에 안들어오는날이긴 하지만 집으로 남편이 전화를 하기때문에
전화를 받기위해 우린 우리 집에서 관계를 가졌어요.
내 남자와 누웠던 자리에 옛남자와 누워있는기분...
먼가 짜릿하고 스릴있었죠.
그렇게 우린 강렬한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졌지만
그뒤로 침대에서 남편과 관계를 가질때마다 첫사랑 생각이나요.
죄책감이 있긴하지만 사실 남편은 항상 잘 만족을 못시켜주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더 첫사랑이 생각이 나요.
남편과는 관계갖기도 싫고... 원래 거기가 그사람 자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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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누워있는거 보면 화가막 날려고 할때도 있어요.
더 힘든건 조금있으면 그 사람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거에요.
그렇다고 이혼하고 그 사람한테 갈 용기도 없으면서
왜 자꾸 이러는지... 어떻게해야 마음이 잡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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