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불임 입니다 .. 불임이 된 이유는 휴 ... 과거에 문란한 성생활때문 입니다
그땐 몰랐어요 .. 너무 어렸고 그냥 기분대로 느낌대로 ... 갓 슴살때 첫경험을 시작으로..
참 그때 더럽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벌을 주신걸까요 ..
이유는 이정도까지만 말할께요 어쨌든 벌받아서 결국 불임 판정을 받았고 .. 여자로 태어나 애를 낳을수 없는 시한부 인생..
첨에 불임 얘길 들을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고 죽고 싶었고 ..결혼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냥 혼자서 쓸쓸히 살다 죽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한 남자를 알게 됐는데 첨엔 친구에서 ..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머리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은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 그사람을 많이 사랑했어요
진짜 이 사람 놓치기 싫더군요 정말 너무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주변 사람들한테 소개를 시켰는데 하나같이 너무 괜찮다고 외모도 너무 괜찮고 성격도 좋고 술담배 안하고 너무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고 인상이 좋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그런 소리를 들으니 더욱더 이사람 놓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흐르고 상견례까지 하게 됐고 주변 사촌들한테 소개까지 다 시켜줬고 왠만한 친척들도 제 남친을 다 보게 됐구요 결혼날짜까지 잡혔고 이제 담달이면 결혼을 합니다
근데 어제 제 남친이 뜬금없이 우리 아이는 몇명 낳을까 이름은 뭐라고 짓지? 이런 소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애 갖고 싶어? 하고 물으니 당연한거 아니냐며 이왕 낳을꺼 결혼하고 빨리 갖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내가 불임이라서 아이를 못가지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 왜 그런 소릴 하냐며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제가 제차 불임이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고 남친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 불임이라고 해도 절 사랑하고 불임때문에 헤어질일은 없다며 그냥 우리 둘이 알콩달콩 평생 이쁘게 살면 되지 ~ 하고 말하더군요
정말 진심인지 ..아니면 불임일꺼라곤 전혀 생각 못하고 이왕 말하는거 좋게 말해주는건지
하아.. 불임 얘길 남친한테 알려야겠죠 ??? 알렸다가 파혼 당하면 어쩌죠 ..
저 진짜 이 남자 없으면 안되는데 .. 정말 힘드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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