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2살...어린나이에 3살 아들을 둔 맘입니다...
남편은 동갑..내년 초에 군대를 가야 해요..
소개로 만난후 , .. 철없이 사고를 쳐서 결혼을 했지만..
서로 정말 사랑하고, 즐겁게 웃으며 지낼줄만 알았지만..점점
현실이 깨지고 있습니다.
임신했을때까지만 해도, 거짓말을 해도 이해할만큼 조금씩..
놀고싶을테니깐 했던 남편이,. 아가를 낳고나니 저도 예민해진 나머지
더의심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더 거짓말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아기를 낳자마자 일하는곳 기숙사를 들어간다 그러드라구요..
다른직장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결혼전에도 우울증이 있었던
저는 산후우울증까지 겹쳐서 매일 갓난아기 재워두고
울면서 잠들었어요..
전화도 제대로 하지않고.. 하루 꼬박 3번 할수있는전화도 깜빡했다며뭘
그렇게 꼬박하냐며 오히려 면박주던남편...
옷하나 제대로 살수도 없었고,. 먹고싶은것 제대로 먹을수 조차 없었고,
애기엄마 하나 제대로 만나 돈쓰는것도 힘들었는데..
바로 그떄 터져버렸습니다.
너무힘든나머지 있는돈을 몰래몰래 쓰다보니 스트레스가
풀려났고.. 조금 모아둔 돈을 몽땅 써버렸습니다..
그것을 들ㅋㅣ고 난 후,.. 남편은 저를 정말 벌레보듯 보다가..
얼마전에 그게 풀렸습니다. 근데 ,. 남편도그렇고 저도그렇고
서로 믿지도않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하고
같이있는것보단 다른사람들 각자 만나는게 더 편하고..
칭찬은 없어진지 오래고 3살짜리 아들앞에서 할소리 못할소리 다하고
..솔직히 제가 아무리 돈을 썻다지만....
저희 친정욕도 엄청합니다. 같이쓴거 아니냐고
니네 가족 싫다며 맨날 피해요..
그러면서 저도 친정식구들을 만나지 말라고까지합니다.
지가 열받으면 전에 사겼던 여자랑 연락도 하면서
저보고는 술만먹으면 헤벌레해져서 걸레같다는 소리도 합니다.
정말.. 치욕스럽고.. 막말도 얼마나잘하는지...
진짜 더럽습니다.
시어머니랑 같이일하는 저는 그또한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민감하고 예민하신지. 다른 직원들 앞에서 윽박지르시질않나
아직 저희 시어머니떄문에 결혼식도 못하고 있어요.
본인이 아직 준비가안됬대요..
자기 손자가있는데 저녁사드린다해도, 귀찮다며 몇개월간
피하시기도하고..ㅋㅋ
진짜 그쪽가족들도 싫어요.. 아버님은 툭하면 돈빌려달라고해서 돈빌려가시고
아 요즘진짜.. 그냥 혼자 아기 키우며 살아가는게 아이한테도 더
좋고 저한테도 더 좋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긴하거든요..
근데너무힘들어요..
어제 저희 남편도
저한테지친다며.. 못먹는 술을 마시고 왔네요..
모두를 위해서 이혼을 해야할까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