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하나 있는 워킹맘 입니다..
신랑이 공무원이다 보니 별다른 재산이 없는데도 보육료 지원을 못받아요..
저는 딸하나로 만족하고 살고있는데 자꾸 요즘 주변에서 하나는 안된다, 아이에게 죄짖는거다, 엄마가 너무 이기주의다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있어요..
울신랑도 아이욕심 없습니다..오히려 저보다 더 둘째를 원하지 않아요..
보육료 지원을 못받다 보니 아이가 한명이라도 평균을 내보면 어린이집에만 월 40만원 정도 들어가요..물론 둘째를 낳아도 지원은 받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둘째를 가지면 내년에 놓는다고 해도 6살 터울이 되니 친구처럼 지내기도 어려울것같고, 주변에 말을 들어보니 터울이 많이 나면 첫째가 놀아줘야 하기때문에 별로 좋지않다는 말도 하고, 첫째 공부하는데 둘째가 많이 방해한다는 말도 하고..
사실 우리는 지금 세식구 너무 행복합니다..
일단 애가 하나다 보니 편하구요..보육료 지원을 못받고 있지만 하나라서 나중에 사교육비라던지 그런것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서 좋구요..제가 맞벌이를 해도 신경쓸애가 하나기때문에 부담이 별로 없어요..저희는 시어머님이 현실적인 분이라 애낳으라는 부담도 주지 않아요..그리고 딸아이다 보니 애교도 많고 물론 외로워하는건 있지만..
주변에 둘째낳고 우울증걸려서 힘들어하는 사람보면 지금 이생활이 편하고 좋은데
그런데 주위에서 자꾸 그렇게 말을 하다보니 우리딸이 나중에 나를 원망할까봐 나중에 후회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