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올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예쁜 딸래미를 키우고 있는 젊은엄마입니다^^
저희 아기가 이제 100일이에요... 그런데 아기가 100일이 다가올때쯤부터
갑자기 우유를 안먹을려고 하고 먹는 양이 확 줄었어요...
이건 찾아보니 100일쯤 되면 아기들이 먹는양이 준다는 말도 있고
그런 아기들도 종종 있는것같아서 그려러니 했는데
젖병만 갖다 대면 자지러지게 우는통에 너무 고생을했어요 ㅠㅠ
분명 배가 고파서 일어난것같은데 젖병만 물리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젖병을 밀어내는 통에 우유한번 먹이는데 30분 1시간은 기본이었네요 ㅠㅠ
그것도 40ml 60ml 이렇게밖에 안먹고 ㅠㅠ
조금씩 먹으니까 자꾸 배가 고파지는지 계속 자는시간도 짧아지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조금씩 낳아져서 한번먹을때 100ml 120ml는 먹는데
그래도 젖병 밀어내는건 여전하네요 ㅠㅠ 한번 먹기시작하면 안빼고 잘먹는데
먹기 시작하기까지 계속 뱉어내고 고개돌리고 ㅠㅠㅠ
다른때는 참고 달래가면서 먹이겠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하루에 피곤이 다 몰려오는듯이
눈도 안떠지고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빨리 먹으라고 엄마 왜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소리도 지르고 하네요... 그러고 나면 아기한테 또 너무 미안해져서
꼭안아주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그래요...
근데 이걸 본 남편이 하는말이...
엄마 쉽게 되는거 아니라고 힘안들이고 애기 보는건 누구나 다 한다고
니가 노력해서 아기가 더 예뻐지고 건강해진다고 하면 그렇게 못한다고
그러네요... 후...
물론 말못하는 아기도 너무 힘들겠죠... 그렇지만 하루종일 집안일이며
육아며 혼자 다 해내고 있는데 저도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집에와서 집안일은 아예손도 안대고..
하루에 적어도 한번씩은 빨래돌리고 온집안에 먼지 다 닦아내고 청소기 돌리고
아기 손수건 삶고 목욕시키고 젖병 소독하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보내고있는데
남편이 저런말하니까 정말 너무 서운하네요
다른엄마들은 저처럼 이럴때 없으신가요...
제가 엄마로써 자격이 없어서 그런건지... 묻고싶네요...
새벽 4시가 넘었는데 잠도 안오고
너무 속상해서 죽을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