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사촌 형으로 부터 TV채널을 알았어요..4세~5세 정도에..
그때부터 줄곧 파*레인져,유*도에 푹 빠졌지요..마트가면 그런 장난감 수도 없이 사다 날랐습니다. 요즘은 짱*, 바*간 등등 암튼 끼고 살아요..
이제 이런 장난감과 물가도 비싸고 아낀다는 신념으로 필요없는 것 같은건 잘 안사주었어요..
대신에 색종이나 스티커로 전환시켰지요..
근데 가끔 아들이 안절부절 합니다. 오줌 쌀때 이뻐서 옷 벗겨주려 하면 엄마 나가 있으라 하고..이불속에서 무언가를 보기도 하고...글쎄 남의 물건에 손을 댄거예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보니 주머니에 어제 동네 형 집에서 조그만한 장난감을 주머니에 넣어 온거예요..
순간 할말도 잊고 어떻게 해야할지 가슴이 두근 거렸어요..
그래서 참다 못해 "넌 나쁜 아이야, 이제 엄마 아빠도 만나지말고 집에 들어 오지마. 경찰 아저씨 한테 잡아 가라고 할꺼야" 라고 억압을 했어요..
울 아들도 잘못 한걸 알면서도 자꾸 그렇게 돼나봐요..넘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아침 부터 겁에 질려 마구 울어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