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딸 하나 잘 키우고 있는데
둘째를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남편은 너무 원하지만
전 하나만 잘 키우고 싶네요.
지금 30대인데 둘째 낳으면 30대는 아기 키우다 제 인생 없어질것 같아요
그리고 집안에 수십억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혼자벌어 세식구
그냥그냥 먹고 사는 정도인데...이 상태에서 식구하나 더 늘면???ㅡㅜ
전 그냥 세식구 력셔리(?)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근데 제 주위에는 외동아이 키우는 사람이 별루 없어요.
기본으로 모두 둘은 낳더라구요.
둘째 생각 접다가도 칭구들이 둘째 임신했다는 소리 들으면
아주 살짝 부럽기도하고..정말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나중에 뒤늦게 하나 더 낳을껄 후회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문제는 남편이네요.
남편만 동의하면 하나만 잘 키우고 싶지만
둘째를 너무 원해요..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잘 놀아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암튼 가정적인 남자이지요.
주변칭구들은 그런 남편뒀으면 셋은 낳겠다고들 하지요.
옛 어른들 말에 남자가 아이갖기를 원하는데 안 낳으면 밖에서 낳아온다? 뭐 그런말도 있다고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남편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시선이 더 싫어요. 이제 딸이 겨우 3살인데 둘째는 안 낳으냐?
벌써부터 이러면 앞으로 어쩔건지..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