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계획 중인 맘입니다...
저는 처음 맛보는 기쁨을 기다리고 있어요~
첫째는 계획 없이 생겼답니다. 정말 예상치 못해서...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병원에 가서 없던 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엄마의 과로로 힘들어서 1달을 하혈을 하는데, 야근하고 철야해서
힘들어서 생리불순 온 줄로만 알았던 바보같은 엄마였어요... 게다가
원거리 연애로 인해 시댁에서의 뒷말까지;; (혹시 니 애가 아닌 거 아니냐는;)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이를 낳기로 하고는
결혼을 (예정보다) 조금 빨리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 했었죠...
그런데 사실 전 난소에 종양이 있어서 난소를 반씩 잘라내는 수술을 했었어요.
(양쪽 다요) 결혼하고 엄마들 사이트에 드나들다가 알았어요... 아기가 오는게
얼마나 힘든지... 기다리는데 와주지 않아 힘들어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울 첫째는 미숙하고 준비도 없는 엄마 아빠에게 너무나도 큰 기쁨을
많이 안겨주었어요.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고... (그리고
아빠를 좋아해요 ^^)
그치만 정말 기쁨으로 아이를 맞이했어야 했던 시간에, 병원 검색하고
어쩔까 눈물바람으로 밤을 지샜던게 지금까지 미안해요.
우린 요번에 둘째를 하기로 했지요. 숙제 욜심히 했어요~ 그리구 1주일 지나서
지금 착상 할려나? 어떤 녀석이 오려나?? 생각을 하니 잠이 안와요 - _ -;;;
(신랑도요 ㅋㅋㅋ 그래서 요즘 둘 다 수면패턴이 엉망이예요 ㅋ 애기 재우고
숙제 한다고 설치다가 둘쨰는 어떤 놈이 오려나? 얘기하다보면 잠을 설쳐요;)
너무 궁금하고... 보통 계획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이런 시간을 가지실텐데...
전 첫째 키워놓고도 그게 처음이예요 ^^ 그래서 이 시간이 너무 떨리고 기쁘고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아기 기다리시는 맘님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기쁜 소식 함께
맞이해요 ^^* 임신 중이신 맘님들 태교 예쁘고 행복하게 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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