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힘이 없으면 연필이나 색연필을 바르게 잡을 수 없고 글씨도 이쁘게 쓸 수 없겠죠
즐겁게 놀면서 예쁜 글씨를 쓸 수 있게 우리 아이들 운필력을 길러봐요~~






콩을 쏙쏙 넣어요

준비물_ 빈 병, 젓가락, 콩(너무 작지 않은 크기)
1. 아이에게 빈 병과 젓가락, 콩을 만져보고 가지고 놀면서 탐색하게 한다.
2. 아이에게 시간을 정해주고 “○○야~ ○분 동안 빈 병에 콩을 넣어보자”라며 콩을 최대한 많이 넣어보도록 한다.
3. 제한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직접 콩을 세어본다. 제한 시간을 달리하면서 얼마나 넣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효과_ 눈과 손의 협응력, 집중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Tip_ 게임식으로 진행하면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 단 게임의 결과보다는 과정 속에서 아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음악에 손을 맡겨요

준비물_ 빠르기가 다양한 클래식 음악 CD, 전지, 크레파스, 색연필
1. 아이와 함께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은 뒤 음악의 느낌과 빠르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눈 것을 다양한 신체 동작으로 표현해본다.
2. 한쪽 벽에 전지를 붙인 후 음악의 빠르기에 맞춰 선 긋기를 해본다. 크레파스처럼 크게 힘을 주지 않더라도 부드럽게 잘 써지고, 손에 쥐기 편한 것부터 시작해서 선을 그어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좀 더 얇은 색연필을 사용하도록 한다. 3. 그리는 것이 익숙해지면 엄마가 전지에 무늬를 그려 넣고 아이가 그 위에 따라 그리도록 한다. 엄마가 무늬 카드를 제시하고 아이가 똑같이 그려보는 것도 좋다. 또 엄마가 전지에 네모를 그려주어 아이가 그릴 수 있는 공간을 점점 작게 제한시켜 나가는 것도 괜찮다.

효과_ 전체와 부분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글씨를 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Tip_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것으로 구입하면 반복되는 쓰기 연습에 싫증을 덜 느낄 수 있다. 엄마가 음악을 멈추면 아이도 선 긋기를 멈추고 다시 음악이 나오면 선 긋기를 이어가는 것도 놀이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조물조물 찰흙 놀이

준비물_ 찰흙(또는 델타, 지점토, 아이클레이 등)
1. 아이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예를 들어 “바다는 파란색이야. 그리고 구불구불한 파도가 치기도 하지. 그리고 모래사장에는 조개껍데기도 있어”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모양을 설명해준다.
2. 아이에게 찰흙을 주고 난 후 충분히 탐색하게 한다. 그리고 조개, 불가사리, 성 쌓기 등 바다와 해변에 관련된 것을 만들도록 한다. 좀 더 섬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아이에게 너무 날카롭지 않은 이쑤시개나 플라스틱 점토 칼을 주는 것도 좋다.

효과_ 손의 힘을 키우고 미세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Tip_ 휘핑크림 또는 면도크림을 비닐 위에 펼치고 손가락으로 그려보기를 해도 좋다.


요리조리 가위질

준비물_ 잡지, 안전가위
1. 아이와 함께 잡지 속 사진이나 그림들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2. 잡지를 덮고 엄마는 아이와 함께 보았던 사진 또는 그림 중 한 가지를 아이에게 설명해준다.
3. 아이가 잡지에서 엄마가 말한 사진이나 그림을 찾아 가위로 오려보도록 한다.

효과_ 소근육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Tip_ 가위질 순서는 큰 사이즈에서 작은 사이즈, 복잡한 것에서 단순한 것 순으로 하도록 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는 동그라미나 네모 등 단순한 모양으로 자르도록 한다


반듯하게 앉아봐요

준비물_ 의자, 색연필, 전지, 줄자
1. 한쪽 벽면에 전지를 붙인 뒤 그 앞에 의자를 놓는다.
2. 엄마는 의자에 앉아 고개와 허리를 꼿꼿이 세워 최대한 바른 자세의 시범을 보인다. 2. 엄마의 앉은 자세를 보고 아이도 엄마처럼 최대한 꼿꼿이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도록 한다.
3. 엄마는 아이의 앉은키를 전지에 표시한다. 이때 줄자를 대어 앉은키를 실제 재어볼 수도 있다.

효과_ 글쓰기 위한 신체의 바른 자세를 익힐 수 있다.
Tip_ 글씨 쓸 때 책상에 엎드리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공책을 삐뚤게 놓고 쓰는 습관은 쓰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글씨를 쓰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바닥보다는 앉은뱅이책상이나 작은 상이라도 펴서 똑바로 앉아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네모 카드의 한가운데를 찾아라

준비물_ 다양한 크기의 네모 카드, 동그라미 패턴(두꺼운 마분지로 네모 카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패턴을 만든다), 풀
1. 네모 카드의 가운데에 십자 점선을 그린다.
2. 엄마는 네모 카드를 하나씩 아이에게 준다. 아이가 네모 카드를 만지고 충분히 탐색하도록 한다.
3. 아이에게 동그라미 패턴 종이를 준 뒤 네모 안에 적당한 크기의 동그라미 패턴을 골라 한가운데에 풀로 붙여본다.

효과_ 크기 변별력을 키우고 균형 잡힌 글씨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
Tip_ 네모 카드와 동그라미 패턴을 펠트지(또는 부직포)와 벨크로테이프를 이용해 만들면 아이가 동그라미 패턴을 계속 바꿔가며 찾아볼 수 있다.


글자의 알맞은 위치를 찾아요

준비물_ 부직포로 만든 한글 글자판(ㄱ~ㅎ, ㅏ~ㅛ), 네모 틀
1. 아이에게 글자판을 보여준다.
2. 엄마는 부직포 위의 글자를 손가락으로 똑같이 따라 써본다. 아이도 부직포 위에 손가락으로 따라 써보면서 자연스럽게 글자 모양을 익히도록 한다.
3. 네모 틀 위에 부직포 글자판을 이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본다.

효과_ 자음과 모음의 순서와 방향을 알고 올바른 순서로 쓰는 습관을 들여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전화기 버튼을 눌러요

준비물_ 전화기
1. 아이와 함께 전화기를 탐색한다. 숫자의 위치와 모양 등을 보고 전화를 걸 때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전화를 걸어 직접 통화도 해본다.
2. 엄마가 아이에게 숫자를 불러주고 아이는 손가락을 사용해 전화기 버튼을 눌러본다.

효과_ 기억력과 미세 운동 기술을 발달시켜줄 수 있다.
Tip_ 전화를 거는 활동의 반복을 통해 집 전화번호와 가족의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문을 찍어요

준비물_ 수성잉크 패드, 종이
1. 동요 ‘열 꼬마 인디언’을 아이와 함께 부르면서 열 손가락을 모두 움직여본다. 또 열 손가락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본다. 예를 들어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 눈에 대고 “엄마는 동그란 안경을 썼어~”라고 말하며 아이도 똑같이 하도록 한다. 아이 스스로 손가락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이나 동물의 모습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2. 지문에 수성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어본다. 이 때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든다.

효과_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키고 종이에 찍힌 자신의 지문을 바라보면서 원인과 결과를 인식할 수 있다.


골인~ 골인이에요

준비물_ 다양한 크기의 공
1. 엄마와 아이가 마주 앉아 다리를 벌려 골대를 만든다.
2. 엄마가 먼저 아이가 다리로 만든 골대에 공을 넣어본다. 아이의 골대에 공이 들어가면 그 공을 엄마의 골대에 넣도록 한다.
3. 엄마와 아이의 거리를 달리하거나 공 크기를 바꿔가며 다양하게 공 넣기 놀이를 한다.

효과_ 눈과 손의 협응력뿐만 아니라 글씨를 바르고 정확하게 쓰기 위한 정확한 운동 기능을 익힐 수 있다.
Tip_ 아이가 어리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적당히 큰 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lus Tip - 바른 연필 잡는 방법

*연필 밑부분에서 약 2.5~3cm 정도를 잡기
*연필 각도는 약 45~60도 정도로
*새끼손가락을 종이 위에 가볍게 대고, 가운데 손가락의 첫째 마디 윗부분에 걸쳐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잡기
*엄지와 검지는 동그랗게 유지
*연필잡기가 어렵다면 연필교정기를 사용하기

[출처] 오마이~ - http://5my.kr/B68/7622/ngmag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