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지금도 전설로 불리우는 초장편의 그것도 국내최초의 범죄수사물 드라마였습니다.
1971년 첫방송을 시작해서 1989년 마지막 방송까지 최불암 = 박반장 그리고 수많은 조연 및 범죄자역 스타?들
까지.. 수많은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현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는 후덕하신 조형기씨도
수사반장에서 범죄자로 출연한 계기로 그후 악연전문 배우라는 호칭이 붙기도 했으니까요..
요즘 인기있는 CSI처럼 최첨단 수사기법이나 전문 프로파일링수사 기법으로 사건을 발뺌하는 범인들을
궁지에 몰아 자백여부보다 증거로 넣어버리는 식이아닌..
설렁탕 한그릇에 최불암 수사반장님이 담배한모금 쥐어주며 인간적으로 "왜그랬어? 하며" 대해줄때면
으례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들도 울며불며 죄를 참회하곤 했지요..
그리고 범죄의 결말과 함께 죄를 짓는것은 역시 나쁜것이라는 교훈을 주며 자막이 올라가지요..
그야말로 인간적인 아주 지극히 인간적인 우리네 일상을 담았던 드라마였습니다.
다시한번 리메이크된다 하더라도 예전의 수사반장에서 보여주었던 情에 기인하는 수사물은 못보겠지요..
우리는 그만큼 삭막한 도시에 살고있으니.. 정에 호소하여 진정으로 죄를 늬우치게 하기보다는
CSI처럼 빼도박도 못하게 증거를 잡아 벌하는것에 우리는 더 열광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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