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스타여배우 계보 60년대에 이어 70년대 스타여배우들을 소개한다.
흔히 한국영화의 중흥기, 혹은 황금기는 60년대였다.
69년 한해에만 250여편의 영화가 제작될 정도의 호황을 누린 한국영화는
70년대 들어서면서 TV 보급이 보편화되고부터 최악의 시대를 보내게 된다.
점점 제작편수는 줄어들고 스타시스템도 힘을 잃어갔다.
특히 제1세대 트로이카 남정임과 문희가 결혼 등의 이유로 영화계를 은퇴하고
그나마 윤정희가 한국영화 여배우의 계보를 이어가던 상황이 펼쳐지는속에서
70년대 한국영화는 홍콩영화(특히 이소룡의 영향)와 헐리웃영화 그리고 유럽영화(프랑스)의 대공세에
맥을 못추면서 한중합작 영화들을 양산해 내기도 하며 그 정체성을 잃어가던 시기를 겪었다.
신파조 멜로영화는 더이상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었고,
이소룡 사후 짝퉁 이소룡들이 등장하며 국적없는 권격영화들을 양산해 내더니
70년대 후반 성룡의 등장으로 한국영화는 완전 홍콩영화에게 조차 장악 당하는 최악의 70년대를 보냈다.
그럼에도 한국영화계는 새로운 여배우 트로이카체제가 갖춰지면서
문희, 윤정희, 남정임의 뒤를 잇는 스타여배우 시스템속에서 흥행영화를 양산해 냈다.
이들 제2세대 트로이카가 등장한 시기는 70년대 중반부터였는데,
그녀들이 등장하기전 스타여배우로는 제일 먼저 안인숙을 꼽을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