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재 500억 기부 의사를 밝힌 원로배우 신영균. ⓒ SBS |
원로배우 신영균이 500억 규모의 사재를 영화와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기부할 뜻을 전했다.
신영균 측은 4일 "현재 소유한 서울 중구 초동의 복합공연시설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 및 문화예술계 공유재산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전 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신영균은 이와 관련해 오는 5일 오후 5시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부를 결심한 배경 등에 대해 입을 열 계획.
이날 회견에는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치과의사 출신 신영균은 <연산군><마부><빨간마후라><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로맨스 그레이> 등 3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한 당대 톱스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제 44회 대종상 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과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 15, 16대 국회의원을 거쳐 정치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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