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머리에 받치는 것만이 베개의 전부가 아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용도의 갖가지 베개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만든 발가락 베개, 눈 베개, 책상 베개, 손목 베개, 등 허리 베개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잠자리 자세에 맞추어 만들어진 베개도 있는데 자신에게 꼭 맞는 베개는 어떤 건지 골라 사용해보자.

발가락 베개
계속 눌려 있는 발가락 사이를 벌여주면서 시원하게 통기시켜주는 베개다. 여러 가지의 천연 허브와 콩알처럼 동글동글하고 단단한 마 씨가 들어 있어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있으면 마사지 효과와 더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겉 소재는 100% 실크로 돼 있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시원하다. 하이힐을 즐기는 여성이나 무좀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제품이다.

손 베개
손아귀에 딱 쥐어질 정도의 크기로 스트레스 받을 때 손으로 주물러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잘게 분쇄된 메모리폼이 속 소재로 사용되어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충격과 압력을 흡수한다. 평상시에는 마우스 쿠션(손목 보호대)으로 사용하다가 스트레스가 있을 때마다 사용하면 좋다. 겉 소재는 라이크라를 사용했다.

발 마사지 베개 
양말처럼 발에 신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동글동글한 마 씨가 들어 있어 발바닥 지압효과를 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발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필수품이다.

손목 지지 베개 
컴퓨터 사용 시 손목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키보드 쿠션용 제품으로 손목을 보호해준다. 속 소재는 비즈가 들어 있으며 겉은 라이크라를 사용하였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등 허리 베개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허리와 등에 받치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베개 속에 분쇄된 메모리폼이 들어 있는데 이 메모리폼이 체압을 흡수하여 척추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겉 소재는 라이크라를 사용했다.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사용하면 된다.

엉덩이 지지 베개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방석처럼 깔고 앉아 사용하는 엉덩이 베개다. 둥근 부분을 엉덩이 뒤쪽으로 가게 해 사용해야 하는데 이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허리를 꼿꼿이 펴게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척추 건강에 좋은 제품이다. 겉 소재는 라이크라가 사용되었으며 속 소재는 분쇄된 메모리폼이 사용되어 일반 방석보다 훨씬 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

사무용 베개
평소에는 밴드를 이용하여 의자에 걸어놓고 등 허리를 지지하도록 사용하다가 책상에 엎드려 잘 경우 얼굴이나 이마에 대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가운데 홈이 파져 있어 얼굴이나 이마가 짓눌리지 않으며 통기성이 좋다. 높은 쪽에 이마를 대고 사용하면 되며 속 소재로 솜을 사용하여 통째로 물세탁이 가능하다.

U자형 목 베개
차량용, 기내용 등 여행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베개로 목의 흔들림이나 움직임을 방지하여 짧은 수면에도 피로를 풀 수 있는 제품이다. 운전자가 사용하기에도 좋으며 평소 사무실 등에서 의자에 기대 잠깐씩 잠 들 때도 사용하기 좋다. 속 소재는 메모리폼을 사용했으며 겉 소재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이다.

횡침 전용 베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에 의하면 수면 시 똑바로 누워서 자는 사람보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한다. 또한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계속 그 자세를, 왼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또 그 자세를 계속 유지한 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횡침 전용 베개는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오른쪽, 왼쪽 눕는 자세에 따라, 또한 누운 자세의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 제품들이 나와 있으며 자신의 수면 자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바디 베개 
전신 지지의 기능성을 가진 바디베개로 체압을 흡수하여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베개다. 인체공학적인 형태로 만들어져 특히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좋다. 뿐만 아니라 혼자 자는 사람들에게는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겉 커버가 면으로 되어 있어 물세탁이 용이한 대중적 제품으로 37,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