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가구를 새롭게 디자인한다친환경 소재의 원목 가구를 사다가 직접 가구를 디자인해 만들거나 낡은 서랍장 등을 용도에 맞게 잘라 아이들 책장이나 작은 선반을 만들어보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 안 분위기에 맞는 가구를 만들 수 있다고. 싫증나거나 흠집 난 가구 역시 친환경 소재 페인트를 이용해 변화를 줄 수 있다. 길거리에 버려진 사과 상자를 이용해 예쁜 책장이나 선반, 때에 따라서는 화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리폼에 필요한 소품은 동대문시장이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장난감은 물려받거나 목재 제품 사용자동차나 블록 등 아이들 장난감은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원목 소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물려받아 사용한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이들이 입에 넣거나 오래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음을 유의한다. 목재 장난감을 고를 땐 인공색소나 페인트칠, 기름칠 등 화학가공이 되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아이들 옷과 침구는 유기농 순면 제품을 사용한다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의 옷과 침구는 유기농 순면 같은 친환경 제품이 좋다. 유기농 순면은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로 만들어 안심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수축 방지용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삶거나 세탁기에 넣으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안에 작은 정원 만들기웰빙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녹색식물로 작은 실내 정원을 꾸미는 것.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가습기 역할도 해준다. 베란다에 흙을 깔거나 사과 박스, 깨진 그릇 등을 이용한 화분에 산세베리아나 고목나무, 관음죽 등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심고 가꿔보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싱그러운 공기를 맡을 수 있어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가족들에게도 효과가 좋다.
유행 지난 옷이 리폼으로 멋스럽게 재탄생재활용품과 수준 높은 디자인의 결합으로 해외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 에코 패션. 요즘 유행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빈티지 패션도 ‘친환경’에서 출발한다. 오래된 청바지를 잘라 청스커트나 가방을 만드는 것은 기본, 품이 넉넉한 유행 지난 재킷이나 웃옷은 어깨선을 어깨뼈 바로 위로 맞춰 리폼해 입을 수 있고 해진 가죽 가방은 필요한 만큼 오려 재킷이나 니트의 팔꿈치나 소매 부분에 덧대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앙증맞은 소품들페트병 먹고 남은 스파게티나 국수, 각종 곡식과 곡물가루의 보관함으로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윗부분을 잘라내고 컵의 손잡이가 들어갈 수 있게 길게 틈을 내면 머그컵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예쁜 색지와 소품 등으로 장식해 저금통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우유팩 어느 회사의 제품이든 크기가 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말리면 양념통은 물론 양말, 속옷 등 다양한 용도의 수납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알맞게 오려 아이들 학습 단어장으로도 이용해보자.
캔 음료수나 통조림 캔은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고 예쁜 라벨, 철사로 만든 손잡이 등으로 장식하면 팬시숍에서 구입한 것만큼이나 예쁜 소품 효과를 낼 수 있다. 필기용품이나 메이크업 도구 등의 수납함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유리병 음료수를 먹고 난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 소독한 후 양념통으로 쓰면 그만이다. 이밖에도 용량에 따라 촛대 대신 사용하거나 꽃병으로 재활용.
마요네즈·케첩통 케이크나 쿠키를 장식할 때 크림이나 초콜릿을 넣어 사용하거나 아이들 장난감 물총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