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을거리와 생활의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를 뽑으라면 단연 ‘친환경’이다. 친환경적인 삶, 그린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한 시작은 친환경 관련 용어와 정보를 알아두는 것.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안전 농산물의 선택 기준인 친환경 인증과 우수농산물 인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친환경이 대두되기 전 채소와 과일을 고르는 일반적인 기준은 재료의 상태와 신선도였다. 그러나 요즘 제품을 선택할 때의 우선 기준은 패키지의 인증마크가 되고 있다.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임을 인증하는 표시가 바로 그것. 친환경 농산물, 우수농산물 모두 안전하게 재배된 좋은 농산물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인증기관과 인증 단계, 제품 표시 등에 여러 차이가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꼼꼼히 보았을 인증마크. 그동안 내가 구입한 인증 농산물은 무엇이 다르며 어떤 절차를 거쳐 시중에 나오는 걸까?
친환경 농산물이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이러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하여 정부가 그 안전성을 입증해주는 제도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 전문인증기관은 친환경 농업 육성법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자로 정부가 지정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면 토양과 물은 물론 생육과 수확 등 생산 및 출하단계에서 인증기준을 준수했는지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한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도 허위표시나 규정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다.
ㆍ유기농산물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ㆍ무농약농산물 유기합성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⅓ 이하를 사용한 농산물
ㆍ저농약농산물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½ 이하, 농약은 농약안전사용기준의 ½ 이하를 사용한 농산물.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으며 잔류농약은 허용기준의 ½을 넘지 않는다.
plus info++ 축산물도 친환경 인증기준에 따라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로 표기된다.ㆍ유기축산물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 생산된 유기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ㆍ무항생제축산물 항생제, 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일반 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관리자가 생산 및 취급과정에서 지켜야 할 위해요소 차단 규범을 의미한다. 환경에 대한 위해 요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농축산물의 재배, 수확, 수확후 처리, 저장과정 중의 화학제·중금속·미생물에 대한 관리 및 그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체계다.
ㆍ원산지 농산물을 생산한 지역으로 시·도, 시·군·구 등 원산지 표시규정에 따라 기재되어 있다.
ㆍ품목(품종) 종자산업법에 의한 품종을 표시하거나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표시할 수 있다.
ㆍGMo여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여부를 표시한다.
ㆍ등급 표준규격 대상품목인 경우에는 표준규격을 적용하고, 표준규격이 없을 경우 다른 법령에서 규정하는 규격을 적용한다.
ㆍ생산자(작목반명) 생산자 또는 작목반명,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한다.
ㆍ우수농산물관리시설 우수농산물 인증품이 관리된 시설명, 주소, 전화번호를 표시한다.
ㆍ이력추적관리번호 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부여된 개체 식별 번호를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