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경기침체로 그야말로 가정경제는 마이너스만 면해도 다행으로 생각될 지경이다. 빚이 없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체감 경기가 바닥을 치는 지금 저축은 남의 일처럼만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인지 삭막한 도시를 떠나 귀농생활로 전환을 꿈꾸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적한 전원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급정보 소형주택!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전원을 만끽할 수 있는 소형주택 알아보자.
과거에는 돈 많은 사람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소형주택. 투자 금액이 많은 것도 원인이었지만 예전에는 도시에 본거지를 두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많이 지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대부분 대규모의 큰 평수로 지어져 호화로운 이미지를 풍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별장의 개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실제로 집에 들어가 살거나 주말 농장, 팬션 등으로 활용해 귀농 생활을 시작하거나 수익 창출을 목표로 짓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무엇보다 소형주택의 보급이 늘어난 것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소형주택을 짓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주 5일제 시행에 따라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삼삼오오 돈을 모아 여가생활을 보내기 위한 방안으로 찾기도 한다. 더 이상 꿈 속의 집이 아닌 내 집으로 각광받는 소형주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소형주택의 형태조립식 작은 평수의 주택은 대부분 조립식으로 이뤄진다. 구조재, 단열재를 단일화 시킨 패널로 벽체를 만들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것이 그것. 기본 설계에 맞춰 규격화 된 자재를 제작해 뒀다가 조립만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간편한 제작 시스템으로 시공기간이나 인건비가 여러모로 절약되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구조물이다.
이동식 이동식 역시 넓지 않은 평수의 주택만 해당이 된다. 주택을 공장에서 완성해 원하는 장소에 옮기는 형식이다. 국내 도로 사정상 큰 평수는 제작이 불가능 하고 폭이 3M 내외로 제한된다. 때문에 긴 직사각형의 형태로 제작되고 골격 자체가 단순하다. 보통 10일 정도면 주택 제작이 완료되고 옮긴 후에는 전기와 수도 등을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재별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컨테이너 하우스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고 스틸이나 통나무, 목조를 이용한 소형주택이 많다. 스틸 소재는 단열성과 견고성이 우수하고 구획을 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편이다. 통나무주택은 나사를 조이거나 끼워 맞추는 식의 간단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자신의 집을 한달 이내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제작 시 전문가의 손을 빌리면 가격이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기억하자. 웰빙 열풍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흙 집은 친환경적인 소재인만큼 자재 비용이 저렴하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지을 수 없어 인건비 지출이 높다. 또 말리고 덧바르고 하는 과정의 특수성 때문에 제작 기간이 2개월 이상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