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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잘 자면'약'...잘못자면'독'
영천사 2020-07-02     조회 : 401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경험이 있고, 가장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은 오후 2~3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낮잠'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97.3%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은 2.2%에 그쳤다.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후 1~2시(27.0%) ▲오후 3~4시(12.8%) ▲오후 12~1시(3.0%) ▲오전 10~11시(2.5%) ▲오전 9~10시(1.7%) ▲오전 11~12시(1.4%)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졸음을 쫓고 있을까. '근무 도중 잠이 쏟아지면 어떻게 하는지(복수응답)'를 묻자,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변이 응답률 60.3%로 가장 높았고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정신력으로 버틴다(19.0%)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핀다(14.7%)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는 의견도 있었다.

쏟아지는 졸음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 적이 있는지'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인 ‘시에스타(siesta)’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에스타를 도입한다면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90.1%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9.9%에 그쳤다.

시에스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낮잠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낮에 45분만 잠을 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앨러게니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대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전체 학생은 평소 잠잘 때 얼마나 푹 자는지에 관한 설문에 응답했다.

연구팀은 먼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60분 동안 낮잠을 자게 일정을 짜고, 다른 한 그룹은 잠 잘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두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는 작업을 하도록 요구 받았다. 그러는 동안 연구팀은 학생들의 혈압과 심박수를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반복 측정했다.

실험을 시작할 때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업무시간 중에는 두 그룹의 혈압과 심박수가 비슷했다.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혈압과 심박수는 올라갔다. 하지만 낮잠을 자고 일어난 그룹은 혈압이 잠을 못 잔 그룹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고 졸린 기색도 없었다.

연구팀은 "하루에 45~60분 정도의 낮잠을 자면 피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압이 낮아지고 일하면서 쌓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낮잠은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 잠을 푹 못 자는 사람에게는 낮잠이 특히 중요하다.

이와 함께 45~60분의 낮잠이 기억력을 5배나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자르란트 대학 신경심리학 실험실의 알레스 메클링거 박사가 대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단일 단어 90개와 전혀 연관이 없는 두 단어를 쌍으로 묶은 말(우유-택시 등) 120개를 외우도록 하고 즉시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어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90분까지 낮잠을 자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은 DVD를 보게 한 다음 다시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낮잠 그룹은 잠든 사이에 뇌전도(EEG)를 통해 뇌의 활동을 관찰했다. 특히 기억의 응고화(memory consolidation)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억중추 해마(海馬)의 수면방추(sleep spindle) 활동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면방추는 REM(급속안구운동)수면 주기에 방출되는 뇌파로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한다.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45~60분 낮잠을 잔 그룹이 DVD를 본 그룹에 비해 두 단어 묶은 말을 기억해 내는 능력이 거의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일 단어를 기억하는 ‘항목기억(item memory)’은 낮잠과 연관이 없었다. 이는 낮잠이 서로 연관이 없는 항목의 연관성을 기억하는 ‘연관기억(associate memory)’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메클링거 박사는 설명했다.

뇌전도 분석에서는 수면방추 뇌파 수가 많을수록 학습과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방추가 기억, 특히 연관기억의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이론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메클링거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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