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는 가을이 되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절정에 이른다.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말이 있듯이, 노릇하게 구운 전어구이는 고소하니 가을 생선 중에서 으뜸이다. 먼저 깨끗이 씻은 전어는 비늘 반대 방향으로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긁어낸다. 머리와 내장을 그대로 둔 채 몸통에 칼집을 넣는다. 앞뒤로 굵은 소금을 뿌린다. 뜨겁게 달군 팬 또는 달군 석쇠에 전어를 올린다.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주면 고소한 향이 일품이 전어구이가 완성된다.
전어구이는 맛이 담백해서 좋아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