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먹는 호두와 아몬드 외에 어떤 견과류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몸에 좋은 다섯 가지 견과류를 소개했다.
♦︎ 잣 = 비타민 E, K, 그리고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 잣은 캐슈너트와 함께 견과류 중에도 특히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여성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채식주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잣 한 컵에는 철분이 무려 8그램. 영양학자 매기 미할크치크는 “파스타나 샐러드를 만들 때 마지막에 잣을 뿌리라”고 권한다. 수정과 같은 음료에 띄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피스타치오 = 항산화 성분을 잔뜩 함유하고 있어서 초록색 보석으로도 불린다.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풍부해서 눈이 침침한 사람들, 눈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간식이다.
♦︎ 브라질너트 = 커다란 삼각형 모양의 이 남미 산 견과류에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중요한 미네랄. 손톱과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영양학자 켈리 존스에 따르면, 브라질너트를 섭취하고 단 아홉 시간 만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단, 과하게는 먹지 말 것. 브라질너트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알만 먹어도 충분하다.
♦︎ 마카다미아 = 초콜릿이나 쿠키에 흔히 들어 있는 마카다미아는 비타민 B1과 망간의 보고. 아보카도나 올리브유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좋은 단불포화 지방 역시 풍부하다.
♦︎ 땅콩 = 엄격하게 따지면 견과류라기보다 콩과 식물의 일종.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마그네슘이나 인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살짝 볶아 먹든, 땅콩버터로 만들어 먹든 상관없다. 단 땅콩버터로 먹을 때는 칼로리를 생각해서 양을 적절하게 조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