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풀가동하다 보니 청소도 유지도 힘든데, 그중 가장 저를 힘들게 하는 곳이 싱크대 배수구랍니다. 미루지 말고 매일 닦자 다짐하지만, 설거지 후에 음식물을 비워내는 것만 해도 다행; 그러다 이제 청소할 때다 싶어 열어보면 이미 물때+기름때로 대청소가 필요할 때가 되고요. 그런데 최근 무심코 흘려들었던 팁이 생각나 '에잇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했던 방법이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신통방통하여 소개하러 왔지요. 준비물 준비물은 아주 간단해요. 쿠킹호일 하나면 끝입니다. 어떤 쿠킹호일이라도 좋아요:) 1. 쿠킹호일 볼을 만들어 배수구에 넣기 이 쿠킹호일을 적당한 크기로 2개 뜯어 준비해요. 쿠킹호일로 동그란 볼을 만들 거예요. 무심히 마구마구 구겨 볼을 만들어요 :)
1초면 만들어지는 쿠킹호일 볼. 하나는 큼지막하게, 하나는 그보다 작게 만들었어요. 두 개를 만든 이유는? 나머지 하나는 배수구망에 넣기 위해서죠. 배수구 안에서 쿠킹호일이 마구마구 돌아다녀야 기름때와 찌꺼기가 쌓이는 걸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배수구 물막이를 통과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볼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렇게만 하면 준비 완료! 요렇게 쿠킹호일 볼만 넣어둔 5일째, 배수구 뚜껑을 열어보았어요. (음식물쓰레기 주의^^;) 쿠킹호일 볼은 그대로 두고, 음식물 쓰레기만 분리했답니다. 그리고 개수대를 열어보았는데, 물때도 미끌거림도 1도 없었어요! 따로 관리를 안 해줬는데도 이렇게 깔끔! 앗,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물구멍이 보이시죠? 쿠킹호일이 효과는 좋지만, 저 구멍으로 호일 볼이 빨려들어 간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보완책도 같이 생각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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