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을 위한 5계명
1.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 개그맨이 웃기기 위해 밤마다 개인기를 연마하고 생활의 달인이 남모르게 처절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순전히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을 하다 망한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음식은 맛있는 데 손님이 없다”고. 정말 그럴까? 순전히 뻥이고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맛 집은 눈에 잘 띄는 대로변이나 사거리 코너에 별로 없다. 거의 대부분 찾기 어려운 곳이나 외진 곳, 주차하기 어려운 곳, 심지어는 산골짜기에 숨어 있는 곳도 있다. 그런 곳으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맛을 보는 게 맛있는 먹거리를 대하는 우리네 심성이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는 맛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음. 즉, 긍정적인 마인드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2만원을 내고도 ‘아 잘 먹었다’하는 집이 있는 반면 5천원을 내고도 화딱지 나게 만드는 집이 있는 것처럼 서비스는 중요하다. 그 서비스에는 손님을 대하는 태도나 말투, 자리세팅, 신속한 응대가 한 몫을 하게 마련인데 손님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어야만 한다.
누구나 자신의 허물은 잘 보이지 않는다. 자신은 지금 ‘잘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눈이나 의견을 참고하면서 세상을 사는 법이다. 장사라는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으로도 망할 수 있다.
사무실 근처에 ‘흥갈비’라는 곳이 있다.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10평 가게에서 시작해 작년쯤엔가 20평으로 확장하고 지금도 장사가 꽤 잘 되고 있는 곳이다. 직원들이 있지만 주인이 거의 멀티맨으로 뛰다시피 한다. 그 말은 직원들의 서비스에 구멍이 나는 것을 최대한 잘 메워주고 있다는 뜻이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날라치면 조금 떨어져 살쾡이가 병아리를 낚아채기 위해 납작 엎드리는 자세로 손님들을 훑어본다. 그러다 ‘여기요~’하고 손이라도 들라치면 잽싸게 달려오는 데 어떨 때는 거의 번개 수준이다.
어떤 장사를 하건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자긍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 마인드가 있어야 얼굴에 웃음이 핀다. 억지 미소가 아닌 즐거움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다.
2.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다못해 로또에 당첨이 되고 싶어도 돈과 시간과 노동력이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하물며 자신의 가게를 방문한 고객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손님이 공짜로 돈 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팁도 서비스의 대가지 공짜돈이 아니다. 고객은 음식이나 물건과 더불어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음식이나 물건에서의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은 서비스다. 서비스가 돈이고 무형의 가치를 갖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음식이나 물건은 제공하지만 서비스는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아지 흔하게 볼 수 있다. 서비스는 ‘그냥 해 주는 것’이라는 자만심과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만용에서 비롯된다. 손님의 요구를 들어 줄 마음가짐이나 생각이 없다면 아예 장사를 접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 말은 핑계를 배제한다. 고객은 서비스를 원하는 것이지 핑계를 원하는 게 아니다.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든 그 일을 해 주지 않기 위해 댈 수 있는 핑계는 수백, 수천가지쯤 될 것이다. 손님이 원하는 것은 ‘왜 안 되는지’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노력과 정성이 담긴 서비스라는 점을 순간순간 잊기 때문이다.
‘어떻게 다 들어 주나’라고 생각한다면 장사하지 마라. 그게 답이다.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고객도 그런 정성과 태도에 감사한다는 점이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비스에 공백이 생기는 경우 대응 전략을 찾는 것은 장사하는 사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3. 무리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목표를 갖는 것과 욕심을 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목표라는 것은 정해놓은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되고 그 과정을 점검하여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지만 욕심은 절차와 점검은 무시하고 노력이나 투자 없이 오로지 자신의 감과 공상만으로 무언가를 얻으려는 심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둑에 ‘아생후살타(我生後殺他)’라는 격언이 있다. 우선 살고 나서 다른 것을 취한다는 뜻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 새’라는 말도 용비어천가에 나온다.
자신의 것을 먼저 튼실하게 하여 내공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허황된 꿈만 꾸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창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먼저 자금계획을 세우고 아이템을 선정하고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하고 점포를 구하고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하고 인테리어하고 교육도 받아야 하는 게 창업이다. 그런데 당장 자금 계획조차 제대로 세워보지 않고 뭘 할 것인가 찾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5천으로 성공하고 2억으로 망할 수 있는 게 창업이다.
지식인에 보면 ‘뭐가 좋을까요?’라고 묻는 질문이 많다. 자신의 능력이나 자금은 고려하지 않고 뜬구름 잡듯 질문을 던진다. 그러다보니 답변도 부실하기 그지없다. 답답하니까 그렇겠지 하고 이해는 하면서도 계획 없이 허황된 꿈을 꾸거나 무리한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 걱정스럽다. 창업을 생각한다면 먼저 자금계획부터 세우는 게 순서다. 그리고 아이템을 찾아도 늦지 않다.
4. 전문가를 믿어라.
인생선배라는 말이 있다. 하루라도 더 산 사람이 그만큼 더 많은 것을 겪었을 테고 더 나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추켜세우는 말이다.
세상을 사는데도 이럴진대 창업을 할 때야 오죽하겠는가. 전혀 새로운 분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투자를 해야 한다. 따라서 그 일에 대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는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
창업자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지인의 말과 전문가의 말 중에 과연 누구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하는지 중심을 잡지 못할 때가 아닐까 싶다. 하고는 싶은 데 주변에서 강하게 반대를 한다.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옛날에 내가 해 봤는데 아니다’거나 ‘그건 아니라더라.’는 것처럼 오래전 경험이거나 주변에서 전해들은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와 걱정에서 하는 조언이지만 현실을 왜곡하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전문가라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진짜 알짜배기 실력자인지 가려내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매뉴얼만 달달 외운 겉모습만 전문가인 사람도 있고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면서도 전문인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오십보백보로 그 수준이 그 수준일수도 있다. 하지만 사기꾼만 아니라면 주변 지인들보다 한번이라도 관련 업무에 종사한 전문가가 나을 것이다. 좋은 전문가를 찾는 것은 창업자의 몫이다.
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사고를 내지 않고 평생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마찬가지로 창업이라는 것도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창업을 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창업 후에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위험요소를 견디고 이겨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공을 길러야 한다. 앞에서 이야기 한 ‘긍정적인 마인드’도 맥을 같이 한다. 잘못 선정된 점포, 어설픈 창업구성, 고객과의 트러블, 부진한 매출, 직원관리의 어려움, 식재료나 판매 상품의 문제, 거래처와의 관계 등 업종이나 업태에 따라 수백, 수천가지의 고난이 따르게 된다. 그래서 하는 말이 있다. 창업이 직장생활의 회피수단은 아니라고.
하지만 창업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퇴직으로 자신의 의지에 반해 등을 떼밀려 창업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 경우도 있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과감히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유와 사정으로 창업을 하던 창업은 현실이고 험난한 고난을 비껴갈 수는 없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목표가 필요하게 된다. 규모가 아무리 작을지라도 하나의 기업이고 오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자가 짊어져야 할 몫이고 책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인지해야한다.
장사가 안 될 때 그 탓을 남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동네 수준이 떨어진다느니 사람들이 맛을 모른다느니 좋은 상품을 볼 줄 모른다느니 잘 해주면 버릇된다느니 하는 것들이다. 핑계일 뿐이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말이고 선입관이다.
실제로 장사가 안 되는 매장을 인수하여 매출을 세 배로 올린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장사가 안 될 때와 잘될 때의 차이점이 뭘까? 뭐가 달라졌을까? 바로 주인이다. 같은 장소, 같은 상권, 같은 업종, 같은 소비자를 상대로 하면서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면 그 원인은 거의 대부분 점주에게 있다는 것이다. 시류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실제로 있지만 창업자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발생한다. 조류독감으로 온 나라가 난리였을 때 닭 팔아서 돈 번 사람이 있고 IMF 터져 헐값에 나온 점포를 인수해서 매장을 두 배로 키운 사람도 있다.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점주의 얼굴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전면 유리창을 보면 장사가 잘 되는 집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소비자가 그 집에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는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잘 먹었습니다.’는 말은 ‘안녕하세요.’와 같은 인사말이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 꼭 간판을 켠다.
맛보다는 기분이 좋아 그 집을 다시 찾는 경우가 더 많다.
퍼줄 줄 아는 사람이 돈을 번다.
어렴풋이 들어는 봤던 말들이지만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함축적인 의미가 내포된 아주 중요한 말들이다.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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