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 자료를 찾는 방법을 검색하다 보면 복구 앱, 복구 업체, 분석 업체라는 말이 뒤섞여 나옵니다. 모두 같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여서 어디에 맡겨야 할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디지털포렌식은 지운 파일을 버튼 하나로 되살리는 작업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기기 안에 남아 있는 데이터와 흔적을 분석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볼 때도 무엇이 확인됐는지와 함께 무엇이 확인되지 않았는지, 왜 그런지를 함께 봅니다. 확인된 결과와 한계를 나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또 하나 알아 둘 점은 서버에서 자료를 받아 오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통신사나 앱 회사에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맡기신 기기에 남은 데이터를 살펴봅니다. 그래서 기기를 어떻게 보관했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결과를 가르는 것은 대개 네 가지입니다. 삭제한 뒤 얼마나 썼는지, 앱과 내부 데이터가 그대로인지, 잠금과 손상 상태가 어떤지, 데이터가 실제로 남아 있는지입니다. 최근 자료보다 오래된 자료가 먼저 확인되는 일도 있습니다.
분석 대상도 넓습니다. 문자와 메신저 대화, 통화내역과 연락처, 사진과 동영상, 음성녹음과 문서, 인터넷 기록과 앱 사용 흔적, 위치 관련 기록까지 기기에 남는 거의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정을 기록한다는 점은 분쟁이나 조사에서 의미가 커집니다. 필요하면 분석 방법과 결과, 해석의 한계까지 담은 감정서를 따로 남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복구 앱을 먼저 여러 개 깔아 보는 일은 권하지 않습니다. 앱을 새로 설치할 때마다 기기에 새 데이터가 쌓이고, 정작 남아 있던 흔적이 그 아래로 덮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적인 자료를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앱에 맡기는 문제도 따로 생각해 볼 일입니다.
초기화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장 영역을 덮어쓰는 과정이라 시간이 지나고 새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초기화 전에 상담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캐치데이터는 갤럭시와 아이폰을 모두 접수하며, 제조사나 통신사와 관계없는 독립 업체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 모르겠다면 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기종과 상황을 들은 뒤 가능성과 비용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