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단기 재무 목표부터 세우자
“도면부터 제대로 그려야 집을 완성할 수 있는 것처럼, 어떤 금융상품에 들까, 신용카드를 얼마나 쓰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기 전에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가정의 장·단기 재무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예컨대 20대 중·후반이라면 결혼자금 준비, 30대 초·중반에는 전세자금 마련, 30대 중·후반 이후에는 내 집 마련, 40대에는 자녀 교육자금 적립과 은퇴 대비, 50대에는 자녀 결혼자금과 노후 생활비 마련, 60대에는 노후 자금 운용과 노후 질환에 따른 치료비 해결이 당면한 재무 목표가 될 것이다.”
행동강령
1. 가장 장기적인 목표는 은퇴 후의 풍요로운 삶으로 잡는다.
2. 장기 목표가 단기 목표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3. 목표는 실현 가능하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2. 노후 대비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종전에는 대학 졸업 후 30년쯤 벌어 10~20년을 먹고 살았지만 요새는 20년간 벌어 30~40년을 버텨야 한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필요한 노후자금을 계산한 뒤 은퇴 이전에 개인연금 또는 만기가 7~10년 이상인 장기 적립식 상품을 통해 미리미리 모아가는 것이다. (중략) 최소한 월수입의 10% 이상을 꾸준히 모아야만 노후자금을 무리없이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오래된 불문율. 또 노후 준비를 일찍부터 시작할수록 매달 저축하는 금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행동강령
1. 노후 대비,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
2. 60세가 되기 전에 노후 건강 챙겨줄 보험 가입은 필수.
3. 자식에게 손 벌릴 생각 말고, 자식에게 재산 물려줄 생각 마라.
4. 은퇴 후 생활비는 은퇴 전 생활비의 70% 수준으로 잡고 모아두도록 한다.
3. 씀씀이 다이어트, 재테크의 기본이다
“씀씀이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가정의 장·단기 재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월별 저축액을 계산해 먼저 저축한 뒤 남는 돈으로 생활을 꾸려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먼저 소비에 대한 평소의 관념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꼭 필요한 것 외에는 가능한 한 사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미국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경제 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하는 놀이 중 ‘감자와 그레이비 소스 게임’이 있다. 여기서 ‘감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 감자에 뿌려 먹는 ‘그레이비 소스’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레고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자, 레고는 감자일까, 그레이비 소스일까?’ 하고 질문하고 엄마, 아빠가 버는 돈은 가정의 미래를 위해 저축부터 한 뒤 남는 돈은 꼭 필요한 감자를 사는 데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행동강령
1. 가계부를 쓴 뒤, 월말·연말 결산을 통해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여라.
4. 빚 잘 지는 것도 돈 버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내 집 마련에는 대출을 적절히 활용해도 된다. 어찌나 집값이 뛰는지 월급쟁이가 부모 도움 안 받고 돈을 모아 집을 사려면 평생 걸려도 안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판이기 때문이다.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대출을 받아 적절할 때 집을 사지 못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게 마련이다. 감당 가능한 내 집 마련 대출의 수준은 보통 30% 정도. 집값의 몇 %라는 기준을 납득하기 힘들다면, 집을 살 때 빌린 돈의 원리금을 갚느라 매달 살림이 적자가 날 정도라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기억해두자.”
행동강령
1. 저축하기보다 빚부터 갚자.
2. 미래의 자산을 늘리기 위한 용도가 아닌 대출은 가급적 삼가자.
3. 빚보증은 절대 금물.
5. 보험 가입, 제대로 따져보고 하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우리 집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적절하게 보장해주느냐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 집의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행동강령
1. 보험료 지출액은 월수입의 7~8%를 넘지 않도록 형편껏 든다.
2. 가족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부터 대비하기 시작하자(예컨대 종신보험에 든 뒤 질병이나 사고 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들을 특약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3. 보장 규모는 적절한 수준으로 잡는다(보장 규모가 커질수록 매달 내는 보험료가 늘어난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은 가장이 사망한 뒤 남은 식구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을 때까지 최저 생계비를 대는 정도가 합리적이다. 대개 가장이 받는 연봉의 2~3배 수준).
4. 보장 기간은 길게 잡을수록 유리하다.
5. 만기에 환급금이 없는 순수 보장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라.
6. 자녀 뒷바라지도 적정선을 정하고 하라
“자녀의 교육비는 얼마를 어떤 상품에 언제부터 모아 나가는 것이 좋을까. 늦어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월수입의 일정액을 따로 떼어 7~10년 가량의 만기로 금융상품에 모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략) 이율만 따지자면 은행권 청소년 전용 적립식 상품보다, 올해까지 들 수 있는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과세하지 않는데다, 일반 적립식 상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입 자격이 안 될 경우, 어머니 명의로라도 들어 자녀의 교육비를 모으면 된다.”
행동강령
1. 자녀 뒷바라지와 부부의 노후 대비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찾아라.
2. 조기 경제교육으로 자녀의 경제적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우선이다.
3. 자녀의 결혼자금까지 대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7. 금융 IQ를 높이자
금융상품에 대해, 세법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재테크 성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많이 알려면 끊임없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신문의 경제 기사를 보고, 은행 홈페이지며 금융 포털 사이트를 틈날 때마다 들락거리고, 동네 부동산과 은행 직원들을 친하게 사귀어두는 투자가 필요하다.
행동강령
금융 IQ를 높이자 금융상품에 대해, 세법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재테크 성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많이 알려면 끊임없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신문의 경제 기사를 보고, 은행 홈페이지며 금융 포털 사이트를 틈날 때마다 들락거리고, 동네 부동산과 은행 직원들을 친하게 사귀어두는 투자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