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시간이 날 때 마다 자료(?)를 열심히 읽는다. 자료에는 각 경제연구소에 작성한 보고서, 증권·부동산 전문가들이 쓴 글, 신문, 책 등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꼼꼼히 읽는 버릇이 있다. C씨는 "한시라도 뭔가 읽지 않으면, 불안하다"라고 얘기한다. 신문도 열심히 보는데, 살 때를 결정하기 보다 팔 때를 알기 위해서라고 한다.
둘째, 지상 교통 수단을 사용한다. 장소를 이동할 때,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굳이 버스를 고집한다. 버스를 고집하는 것과 관련 B씨는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어떤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건물은 무엇이며, 지리적인 위치는 어떤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셋째,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업종과 지위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본인이 접할 수 없던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A씨는 "나의 신조는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이다"라며,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배우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제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넷째, 적극적으로 실행한다. 그들에겐 자료를 통해서 정보를 얻거나 지인(知人)에게 투자 건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 단 1원이라도 투자 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공통점이 있다.
A씨는 "사람은 모두 자기 얘기를 잘 들어주고 반응을 보이면 좋아한다. 어떤 사람이 내게 투자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나에게 이익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호의다."라며, "열심히 얘기하는 것을 건성 건성 들으면 다음에는 그런 얘기를 절대 해주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물론 그 투자정보가 전부 옳은 것은 아니지만, 얘기 해준 사람과 투자정보를 탓하기 전에 그 사람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를 탓하는 것이 옳다"고 얘기했다.
다섯째, 레버리지효과를 적극 활용한다. 소위 '감'이 온 투자 대상에 투자할 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월급의 반 정도가 이자로 나갈 정도의 대출금은 감내한다.
B씨는 "은행은 내가 돈을 맡기면 공짜로 이자를 주는 곳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내 돈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도록 중계를 하는 곳이 은행이다"며 "이자라는 것은 내 돈을 가져다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떼어 주는 구전과도 같은만큼 그 구전을 은행과 예금자가 나눠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은행을 잘 활용하는 것은 예·적금 보다 대출금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여섯째, 부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10억원대 자산이면, 부자라고 할 수도 있을 법한데, 이들은 모두 자신들은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A씨는 "남산에 올라가서 서울을 보면, 정말 많은 빌딩들이 있다. 국내에도 연봉이 10억원이 넘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다"라며 "난 부자가 절대 아니다. 다만,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일곱째,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세 명 모두 주중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면, 매우 바쁘다. 그래서 주말과 휴일, 휴가 때는 모든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노력한다.
C씨는 "모든 일에 주객이 전도 되면 안된다. 내가 열심히 살고, 돈을 버는 최종 목적은 가족의 행복이다. 가족 관계를 희생시키면서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출세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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