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백만장자들의 투자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찰리 칼슨(Charles Carlson)의 저서 ‘Eight Steps To Seven Figures’는 일반인들이 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되기 위한 8가지 전략에 대해서 잘 소개해 주고 있다.
관점을 달리해 보면 부자가 되기 위한 8가지 단계라고도 할 수 있는데 실제 재테크나 투자를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충고가 될 듯 아래에 정리를 해 보았다.
물론 필자의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큰 흐름은 찰리 칼슨의 주장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자의 길은 하나이며 그 방법도 대동소이하다고 느껴진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가능한 한 빨리 투자를 시작한다’이다.
예전에는 직장에 취업을 해도 자리잡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벌써 몇 년이 흘러서 재테크와 담을 쌓고 있는 자신을 바라 볼 때가 많았다.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일찍부터 투자에 눈을 떠서 학교다닐 때부터 투자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용돈을 모아서 주식이나 펀드등의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재테크는 물론 초중고등학교때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시기에는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돈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대학교 들어가면서 부터는 서서히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게 반드시 돈을 들여서 직접 투자하라는 의미보다는 투자시장의 흐름과 국내외 경제에 대한 안목을 갖자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이다.
투자를 왜 하는가? 라고 질문을 던지면 선뜻 대답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물론 하기는 한다.막연하게 밝은 미래를 위해서…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남들도 다 하니까… 뭐 이런식의 답변들이다.
이런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조금은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목표가 좋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서 5년 안에 서울특별시 송파구 XX아파트 35평형을 사겠다거나 3년 안에 5천만원을 모으겠다는 식의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5년 안에 결혼자금 얼마 혹은 부모님 해외 여행보내드릴 여유자금 얼마 식으로 의미를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람이 가장 정열적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역시 ‘목표의식’이라고 한다.
‘목표의식’이 있어야지 동기부여가 되고 또한 동기부여가 되어야지 실제 실천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못 이기는척 남들이 하니까 하는 식의 투자보다는 능동적인 자세와 마음으로 재테크나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높을 것이다.
세 번째는 ‘주식이나 투자신탁 등과 같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에 투자한다’이다.
경제 관련 용어나 그래프와 관련된 용어를 보면 ‘우상향’이라는 표현이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일시적인 하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꾸준하게 장기간을 본다면 오른쪽으로 상향한다는 의미인데 인플레이션을 얘기할 때도 주로 쓰이고 궁극적인 주식이나 투자상품을 설명할 때 자주 표현하는 단어이다.
물가를 얘기할 때 혹은 금값을 얘기할 때에도 우상향이 자주 적용된다.길게만 본다면 계속 가격이 오른다는 것으로 주식도 마찬가지여서 부도가 나거나 망하지 않을 회사의 주식이라면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삼성전자나 POSCO등 우량 주식의 장기 추세선을 보면 여실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의 투자는 우상향이 예상되는 투자를 해야 하겠고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이나 아파트가 떨어지더라도 덜 떨어지는 곳으로 오를때는 더 오르는 지역이나 물건에 투자해야 하겠다.
네 번째는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증가시킨다’이다.
어떻게 보면 위의 세 번째 전략과 같은 의미일 수 도 있는데 투자에 왕도는 없다고 한다.
도박과 투기가 투자와 다른점은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물론 투자가 아닌 투기나 도박이 그렇다는 것이다.
적어도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의 150%나 200%의 수익률이면 만족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접근해서 투자를 해야지 일확천금을 노려서 투자한다면 그만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눈에 들어오고 그 이면에 있는 위험요소에는 절대로 시선이 가지 않는다.
고수익을 내려면 그만큼 고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어찌 모르는가?
꾸준한 장기투자와 함께 시중 금리의 2배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하도록 하자.
(이미지제공 : Gettyimages.com)
부자가 되기 위한 다섯 번째 단계는 ‘많은 액수는 아니더라도 매달 투자의 양을 늘려 나간다’라고 할 수 있다.사람은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해서 승진하고 연봉이 올라가는 희망으로 살아간다.
승진을 하게 되면 당연히 수입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당장은 수입이 작더라도 나중에 수입이 늘어나면 더 저축하고 더 투자를 할 것 같은 생각으로 버티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런데 실제로 주변에 많은 직장인들을 살펴보면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고 교육을 시키게 되면서 연봉은 어느정도 늘어나지만 저축을 오히려 미혼일 때보다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나마 맞벌이를 하다가 나중에 육아 문제로 맞벌이를 못하게 될라치면 오히려 점점 궁색해지고 생활고에 쪼들리게 되어 버린다.
따라서 애당초 미리 미리부터 저축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월수입이 늘어나면 그만큼 저축을 더 할 수 있다는 것은 막연한 희망일 뿐이다.
초반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지출이나 소비로 인해서 오히려 저축액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들이라면 저축금액을 조금씩이라도 늘려나가는 습관이 나중에 큰 재산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섯 번째 단계는 ‘주식을 구입한 후엔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그 양을 늘려 나간다’라고 할 수 있다.필자의 고객중에서도 1997년 IMF외환위기부터 지금까지 매월 삼성전자 주식을 사 모으시는 분이 계시다.
그 분의 경우에는 정기적금에 가입한 셈 치고 주식을 사서 모으시는데 현재 그 분께서 가지고 계신 삼성전자 주식은 몇 억이 넘는 금액으로 남아있다.
물론 회사가 부도가 나서 없어지지 않을 만한 주식을 골라야 하겠고 그런 다음에 꾸준하게 장기투자와 보유전략(Buy & Hold)으로 투자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 바로 투자게임이다.
30대가 10년이 지나면 아직까지도 40대이다.40대가 10년이 지나면 이제 50대이다.50대가 10년이 지나도 은퇴연령인 60대이다.그만큼 우리가 살아갈 날은 많은 것이다.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고민함에 있어서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최소한 여유자금의 30% 내외는 10년 가량 정도를 바라보는 투자를 해야 한다.어떤 투자건 바로 안정성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보완해 줄 것이다.
일곱 번째 단계는 ‘정부가 제공하는 이점을 모두 취한다’이다.여기서 정부가 제공하는 이점으로는 금융상품으로는 각종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들에 대한 활용과 함께 예금자 보호제도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 있겠고 부동산에 있어서는 장기 전세 시프트나 공영개발을 통한 보금자리 주택과 임대아파트 등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서민들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이나 각종 대출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왕이면 이러한 정부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겠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고작 3% 남짓한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더더욱 이러한 투자마인드가 필요할 것이고 10년 이상을 모아도 민영아파트로 내집 마련하기 어려운 요즘에 이러한 정부의 공급지원 혜택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겠다.물론 그 자격요건을 미리미리 챙겨서 미혼이나 신혼때부터 전략적으로 내집마련 전략을 진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여덟 번째 단계는 ‘안정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한다’이다.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무리를 해서 투자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
주식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도 ‘주식에 투자하려면 내집마련 먼저 하고 투자하라’라고 했다.
즉 기본적인 안정적인 생활수준이나 환경을 만들어 놓고 투자를 해야 한다.
월세에 살면서 무리하게 주식에 몇 천 만원 이상 투자를 하는 것이 어디 바람직한 투자 비율이자 전략인가?
주거의 안정 없이 혹은 내년에 전세금을 올려줄 자금을 가지고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자세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여덟가지 부자가 되기위한 단계를 알아보았다.부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이 실패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올리면서 투자하기 위한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한쪽으로 제쳐두지 말고 최소한의 이러한 기본적인 마음과 실천을 습관화 하는 기초체력 키우기에 주력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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