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추위를 뚫고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긴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먹이를 부지런히 먹어 체중을 불려놓는 곰처럼
재테크에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연말을 앞두고 돈이 새는 구멍은
없는지 점검하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알짜 투자처는 없는지미리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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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신경을 쓰면 쉽게 아낄 수 있는 돈을
준비 부족으로 낭비해놓고
겨우내 마음 한쪽에 냉기를 품고 사는 경우가
주변엔 즐비한데요. 프로야구 선수들이
동계훈련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다음해 성적을 결정짓듯,
재테크 월동준비의 성패는
내년 재테크 수익률과 직결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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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테크 월동준비에는
'전공필수'와 '선택과목'이 있는데요.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을 줄이는
보수적인 접근법이 필수과목이라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추가수익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투자법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굳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과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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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월동준비의 대표적인 예는
역시 절세라고 하는데요.
우선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상품부터 점검해 보도록해요.
10년 이상 장기로 금융회사의
연금저축·연금보험·연금펀드 등에 가입하면
매년 300만원까지 그해 자신이 낸 돈에 대해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 연금형 상품으로 분류되는 상품을
모두 합산해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품에 가입한다고 해서
소득공제 혜택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연금보험에 매달 20만원씩,
1년에 240만원을 불입했다고 하면
연금저축이나 연금펀드에 불입한 돈은
추가로 60만원까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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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퇴직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면
회사에서 매달 내는 금액 외에,
본인이 추가로 불입하는 금액도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데요.
단, 이는 운용성과에 따라 연금지급액이
달라지는 확정기여(DC)형 가입자에 한정되며,
이 또한 기존 연금형 상품과 합산해
최대 3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즉, 연금형 상품 가운데 연금보험에 이미
240만원을 불입했다면 퇴직연금에 추가로
불입하는 돈은 60만원까지만
소득공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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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올해에 새로 가입한 경우엔
해당되지 않지만 기존에 주택마련저축이나
장기주식형펀드에 가입해 둔 투자자라면
이들 상품을 통한 소득공제 혜택도
챙겨둘 필요가 있는데요.
전현진 신한금융투자명품PB센터팀장은
"작년 혹은 그 이전에 주택청약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했다면
올해 불입액의 40%가 소득공제 된다"며
"장기주식형펀드의 경우 가입 시점에 따라
올해 낸 12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5%
혹은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