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억만들기
최고무기는 시간의 복리효과
어렵게 취업의 벽을 넘은 신입사원 강재웅(28)씨. 생애 첫 고정 수입이 들어오면서 돈을 모아볼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월급을 받아 교통비, 통신비, 용돈 등 각종 생활비를 떼고 나니 100만원 정도 남았다. 매달 100만원씩 꼬박 모은다고 해도 종자돈 1억원의 꿈은 까마득하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다. 사회 초년병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많다.
첫째, 시간의 비교우위를 종자돈 삼아라.
신입사원은 종자돈은 없지만 시간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이 무기의 활용 여부가 1억원 모으기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40∼50대의 경우 시간이 돈을 만드는 복리효과는 누리기 힘들다.
복리는 투자 기간이 길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재테크를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아인슈타인도 우주의 가장 위대한 법칙은 ‘시간의 복리’라고 했다.
둘째, 절세 상품부터 가입하라.
복리효과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금융상품과 만날 경우 극대화된다.
정부에서는 장기저축 및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금융상품에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연금, 장기주택마련상품, 장기적립식 국내주식형펀드 등이 해당된다. 가입기간은 각 10년, 7년, 3년이다. 대신 절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기간을 꼭 지켜야 한다.
셋째, 才테크에 열중해야 財가 따라온다.
신입사원은 재(財)테크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재(才)테크가 더 중요하다.
‘재(財)자를 잘 보면 돈을 의미하는 패(貝)와 재능을 뜻하는 재(才)가 합쳐져 있다.
재물을 뜻하는 글자에 왜 재능이라는 의미가 붙어 있을까.
결국 돈은 재능 있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법이다.
소양과 능력을 키워 가치를 높이면 ‘재(財)’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책 한 권에 투자하는 재(才)테크가 재(財)테크보다 더 가치 있다.
퇴근길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사보자.
2∼3년 후 자신의 세계관과 인생관, 나아가 직장 내 위치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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