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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겨내는 수박·삼계탕…이 병 걸린 사람에겐 독 된다
서은봄 2019-07-06     조회 : 393

5일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등 중부지방에 올해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내렸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전국의 수은주는 30도를 훌쩍 넘고 있다. 

이런 더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특정인에겐 예외다. 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바로 만성 콩팥병 환자다. 

만성 콩팥병은 석달 이상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콩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수분과 노폐물을 배설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소변량이 줄어 노폐물이 혈액 속에 축적돼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런 가운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5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부채와 양산 등으로 뜨거운 햇살을 피하고 있다. [뉴스1]

정경환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 심한 만성 콩팥병 환자는 덥다고 물을 많이 마셨다가는 고혈압, 폐부종 등이 생겨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는 1일 소변량이 1000㏄ 미만이거나 부종이 있는 경우, 1일 수분 섭취량을 ‘전날 소변량+500~700㏄ (종이컵 2~3컵)’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이나 채소도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참외·토마토·자두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과일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진다. 과일을 많이 먹어 혈액 속에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근육 마비, 부정맥은 물론 심장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삼계탕도 무심코 먹었다간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상인은 단백질을 먹고 이를 소화한 후 콩팥을 통해 배설한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는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정경환 교수는 ”3~4단계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단백질량은 건강한 정상인의 절반 정도“라며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되, 열량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평생 투석을 받거나 콩팥을 이식받아야 한다. 하지만 평소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식단을 철저히 조절하고, 당뇨와 고혈압 같은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경환 교수는 ”만성 콩팥병을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 몸이 붓거나 거품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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