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족 화합물 1865년, 독일의 유기 화학자인 케쿨레는 벤젠의 구조를 밝혔는데, 벤젠이 향기를 가지고 있는 데에서 방향족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방향족 화합물은 분자 속에 벤젠 고리를 포함하는 유기 화합물을 일컫는다. 방향이 꽃이나 과일 등이 발산하는 좋은 향기를 뜻하지만, 실제로 과일이나 꽃향기가 대부분 방향족 화합물의 냄새는 아니다. 방향족 화합물은 타르 속에 많이 존재하는데, 방향족이 아닌 탄소 화합물과 반응성이 매우 다르다. 예를 들면, 에텐이나 아세틸렌은 첨가 반응이 잘 일어나지만, 벤젠에서는 첨가 반응 대신에 치환 반응을 일으킨다. 벤젠, 크실렌, 톨루엔 등을 비롯하여 벤젠고리를 2개 이상 함유하는 것도 다수 존재하며, 비페닐, 디페닐메탄 등과 같이 2개 이상의 벤젠 고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과 나프탈렌, 안트라센 등과 같이 여러 개의 고리가 붙어 있는 구조를 가진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