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 밤샌것 때문에 몸이 많이 지쳐있었다. 의자만 나오면 바로 앉게 되고 기대게 되고 내 몸이 내몸이 아니었다.
그냥 두 시간이라도 자둘 것, 엄청 후회하고 있다.
나의 미련곰탱이 같은 행동에 이번여행, 당일치기가 아니라 일주일여행코스를 밟은 듯 싶었다.
기차에서 내린지 3시간 밖에 안 됐는데 벌서 어깨가 축 쳐지고 사지에 힘이 쫙 풀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조각공원에 벌러덩 들어누어 달콤하디 달콤한 낮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