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빠져나와 제천방향으로 뻗어있는 5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시원한 물과 함께 금대 계곡이 2차선 도로 옆을 달리고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치악산 봉우리들과 오른쪽의 백운산 능선이 어우러져 포근한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할 즈음, 가리파재를 오르는게 힘겹게 느껴질 무렵, 오른쪽으로 치악산 자연휴양림 입구를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운이 좋다면 길 건너편 철길 위로 지나는 기차를 볼 수도 있다. 약 1km정도 되는 진입로를 오르고 나면 치악산 자연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사실 휴양림이 조성된 곳은 백운산 기슭이지만 매표소에 서서 치악산의 웅장한 봉우리들을 어렴풋이 바라볼 수 있다.
치악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이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정상에서의 짜릿함을 맛보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매표소를 지나면 두갈래 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길로 가면 계곡 옆에 자리잡은 통나무집과 제3 야영장으로 가게 되고, 왼쪽길로 가면 통나무집과 대광장, 제1야영장, 제2야영장, 황토방 등으로 갈 수 있다. 통나무집은 모두 17동. 계곡을 따라 낮게 자리잡은 통나무집은 나무와 물의 조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다. 각 통나무집은 5평형부터 10평형까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일행의 규모에 따라서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다. 황토방은 2개동 총 8실로 조성되어 있으며 가족단위 혹은 40대 이상의 취향에 맞게 설계되고 건축되어 아담하고 고즈넉한 산사의 운치를 맛볼 수도 있다. 3개의 야영장은 소나무숲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산책로,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운동장,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취사시설 또한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두릅나무, 층층나무, 팥배나무, 자작나무, 낙엽송, 당단풍, 오리나무 등 식생이 다양하고 원시림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러 방면에서 등산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휴식과 레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식공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듯이 치악산 자연휴양림의 사계절도 각각 특색을 가지고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자연 변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숲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 조성면적 - 170ha
* 휴양림을 방문할 때에는 생활필수품(세면도구, 수건 등)과 구급약품 등을 반드시 준비하기 바람.
- 관리자 정보
- 휴양림 관리사무소 : TEL. 033-762-8288
- 개 장 일
- 1994년 7월 1일
- 관련 홈페이지
- 치악산자연휴양림 http://www.chiakforest.com
-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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