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가수 MC몽이 "발치 전 이미 군면제를 받았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MC몽 소속사는 19일 MC몽의 병역 기피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8000만원을 받았다는 정 모
치과의사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반박하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MC몽 소속사의 공식입장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MBC 보도에 MC몽의 병역기피 관련 치아를 담당해 생니를 발치했다고 나선 치과의사 정 모씨와 관련해 전혀 말도 되지 않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이렇게 공식적으로 어긋난 내용을 바로 잡기 위해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모 치과의사는 자신의
형사사건으로 현재 구속되어 있는데 MC몽은 정 모씨를 2006년 1월 경 다른 가수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정 모 치과의사는 MC몽의 담당 치과 의사가 아님을 밝힌다. MC몽의 병역면제 과정에서 정 모 치과의사가 MC몽의 치아 치료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또 8000만 원의 돈은 치아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며 "정 모 의사가 MC몽을 믿고
쇼핑몰에 투자를 했는데 손실을 보게 돼 그 과정에서 MC몽이 반환해 준 돈"이라고 주장하며 증빙문서로 정 모 의사가 2007년 MC몽의 통장으로 1억 원을 송금한 내역, MC몽이 정 모 의사의 대리인이라는 김 모씨 통장으로 8000만 원을 송금한 은행 거래 내역, 투자금 반환 확인서 등을 공개했다.
이어 문제가 된 35번 치아는 서울 소재 치과 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뽑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소속사는 "만일 MC몽이 치아를 뽑아 군대를 면제받을 의도였다면 MC몽의 치아점수는 2004년 8월30일 이미 면제 상황이었다. 당시 친분이 있던 정 모 의사를 통해 얼마든지 치아점수를 알아 볼 수 있었음에도 굳이 멀쩡한 35번 치아를 뽑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몽이 심각한 충치로 35번 치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됐고 2006년 11월 서울소재 치과의사로부터
신경치료를 처음 받았다. 그 뒤 스케줄 관계로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또 다시 통증이 있어 같은 치과를 방문했더니 의사는 이 치아가 사실상
저작기능을 하지도 못하고 염증 등으로 아픈 것이니 치아를 발치하는 것이
치료방법으로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의사의 말에 따라 35번 치아를 발치하게 됐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소속사는 "MC몽의 병역기피 의혹 건으로 여러모로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이번 사건이 속히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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