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송혜교의 양측 소속사는 8일 "올초 결별했다. 두 사람이 서로 바쁘게 지내면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며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설은 지난해 3월 대만에서 처음 불거져 나왔지만 당시 송혜교 측에서 부인한 바 있다.
올해 1월 초엔 중국 언론을 시작으로 국내 언론들도 두 사람의 결별을 보도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을 공식 인정한 날은 현빈이 군 입대를 한 바로 다음날이다.
미리 공식적인 결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점에 대해 현빈 소속사 측은 "현빈과 송혜교가 그 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또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 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며 결별 사실 발표를 현빈의 군 입대가 마무리되는 8일까지 미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 입대 전 현빈은 측근들에게 "8일에 공식적으로 결별 사실을 알리기로 마음 먹고서 군대를 갔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 혼자 짐을 떠안게 해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던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이 공식 발표되자 네티즌들은 "그럼 지금껏 거짓말을 한 것인가", "안 헤어졌다고 주장하더니 씁쓸하다", "두 사람 다 각자의 위치에서 잘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