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피아닷컴=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가수 니키 미나즈가 아침부터 가슴노출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ABC-TV의 아침 생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5일 가수 니키 미나즈를 ‘섬머 콘서트 시리즈’에 초대가수로 등장시켰다.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던 미나즈는 허리를 틀다가 그만 가슴을 노출하는 방송사고(사진)를 일으켰다.
그녀의 헐렁한 상의는 가슴이 워낙 깊게 파인데다 양면 테이프를 하지 않았고 브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만 가슴이 옷 밖으로 튀어나온 것.
미나즈는 곧바로 자켓을 움켜쥐고 가슴을 가렸지만 이미 이 장면은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안방까지 전달됐다.
ABC 방송의 대변인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곧바로 미나즈의 가슴노출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송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생방송이라도 ‘5초 딜레이’ 기법으로 최악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가슴 노출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손을 쓸 수 없었다고 ABC는 해명했다.
이 방송사고 화면은 시차 때문에 3시간 늦게 방송되는 서부지역에서는 편집된 영상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미나즈의 가슴노출은 이미 미 전국에서 화제가 됐고 시청자들은 “이제 아이들과 아침방송도 같이 못보겠다”면서 방송국을 비난했다.
또 일부는 “생방송 무대에 나오면서 적절하지 못한 복장을 한 미나즈의 방송사고는 의도적”이라고 의심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