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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조선시대 태어났다면 진짜 세종 ‘미친연기력 극찬 이유’
에이스 2011-10-28     조회 : 20928


[뉴스엔 황유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조선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세종이었을 것 같아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의 글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여주는 한석규 연기는 압도적이다.

SBS 수목드라마‘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 세종은 그간 대중이 가졌던 이미지를 전복시킨다. 그렇다면 한석규는 어떠한가. 경력이나 연기력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브라운관을 오래 떠나있던 탓에 대중에게는 연기자 보다는 커피 광고 속 카피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남아있다. 고영욱이 예능에 나와 종종 성대모사 하는 “한잔 하실거죠?”라는 유행어 덕택인지 부드럽고 단정한 이미지가 짙다.

지난 95년 MBC '호텔‘ 이후 무려 16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석규는 자신이 스크린에서 쌓은 연기 폭을 ’뿌리깊은 나무‘에서 모두 보여주려는 듯하다. 그만큼 한석규 연기 폭과 표현의 깊이는 남다르다.

한석규는 등장 첫회부터 욕설을 하고 똥지게를 졌다. 한석규 표 세종은 절대왕권을 누리며 군림하던 조선시대 왕이 아니었다. 궁녀에게 장난을 치는 왕, 경연에서 대신들 몰래 기지개를 켜고 “고기를 많이 먹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떠는 왕이 됐다.

그간의 이미지를 벗은 한석규 표 세종은 다시 달라졌다. 한글 창제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집현전 학사들이 잇달아 의문사를 당하고 이 배후에 ‘밀본’이 개입돼 있다는 점을 알고 날카로워졌다. 아직도 태종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종은 광기어린 모습으로 응어리를 풀어냈다.

10월27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 6회 긴장감은 한석규 연기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이도(송중기 분)의 환영에 시달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세종은 기어이 폭발했다. 과격해진 세종은 한석규의 성마른 눈빛으로 표현됐다. 그렇다고 마냥 극으로 치달을 수도 없다. ‘뿌리깊은 나무’ 세종은 새로운 해석을 더했을 뿐 엄연한 역사 속 인물이기 때문에 넘치는 표현은 독이 될 수 있다. 한석규는 자신의 조선을 완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세종의 광기와 외로움을 치밀하게 표현하면서도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한석규를 선택하고 “최고의 연기자”라고 극찬하는 이유다.

황유영 기자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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