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오명주기자] 2018년 3월 21일. 어느, 인적 드문 공원. "무턱대고 미안하다고 하지 마세요." "용서해 달라는 말만 반복하지 마세요." A씨는 냉정을 유지했다. "가해 사실을 인정해서 사과하러 왔다고 정확히 말하세요." 그녀가 원하는 건,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었다. 그날, 그 일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었다. "정말 미안합니다. 너무 바보 같은 일을…. 술에 너무 취해서… 제가 원래는 좋은 사람인데." "아니요. 그때 많이 취하지 않으셨어요. (노래방) 회식 장소에서 빠져 나와 '밀실'을 따로 잡을 정도로…." 김생민은,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정말 그때는…." "미안합니다. 기억이 납니다. 용서해 주세요." 2008년 가을에 일어난, 2건의 성추행. 김생민은 그 중 1명의 피해자 앞에 섰다. 그날의 잘못을 인정했고, 그때의 상처를 사과했다. 전문 출처 : https://v.kakao.com/v/20180402114042180 미쳤다 미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