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미스서울 진으로 뽑힌 전주원양이 결선 탈락을 하고 만 것이다. 그녀는 어이없게도 아무런 상도 받지를 못했다.
이런 결과는 역대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사상 없던 일이다. 간혹 서울선과 진이 바뀌어 미스코리아로 선발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미스서울 진이 아예 결선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간에는 이런 루머가 나돈다. 미스코리아를 뽑는 대회에 그녀가 ‘미스’가 아니었다는 설과 ‘괘심죄’에 걸렸을 거라는 설이 있다.
21살 무용과에 다니는 여대생이 사랑하는 이가 있다 해도 혼인신고를 한 상태에서 용감하게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진 않았을 테고...서울 진에 선발된 이후 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가 “(밥을) 한 번 먹자”고 부탁을 했는데, “안된다”고 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하긴 나도 전혀 그런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요새 여자 아나운서 선발도 ‘다 주어야’ 뽑힌다는 말도 나돌고 하는 뒤숭숭한 세상이니 말이다. 서울대 출신 모 국회의원 왈, ‘말을 잘 해야’ 아나운서가 되는 게 아니라 ‘잘 주어야’ 아나운서가 된다고 가르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참고로 한국일보를 운영하는 장씨 집안은 대대로 여자를 좋아하는 걸로 소문이 나 있다. 옛날엔 한국일보가 엄청 잘 나갔는데, 여자와 노름으로 탕진하고 안국동 사옥도 매각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세간에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