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유재석 징크스를 털어놔 웃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28년 절친 김수용과 지석진이 출연했다.
개그계 절친으로 66년생 동갑내기. 김수용은 "지석진과 제가 개그 듀오였다. 94년부터 95년, 1년 동안 콤비였다. 근데 뭐 반응도 없고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 역시 "근데 아무도 한 지를 몰라"라며 셀프 디스했다.
김수용은 '유재석의 저주'에 대해 "제가 한참 방송을 많이 안 하고 간혹 출연했는데 재석이가 전화와서 '형 어제 TV 봤어. 잘 될 것 같아' 그 이야기 듣고 6개월 동안 방송이 없었다. 냉부해도 유재석이 안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용의 표정에 MC들이 '오늘 기분이 어떻나'고 묻자 지석진은 "김수용 씨 오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컨디션 100%다"며 28년 절친답게 김수용의 컨디션을 감별했다. 또한 김수용의 리액션이 터져나오자 지석진은 "저런 리액션은 인생에서 3~4번밖에 못 봤다"며 놀라워했다.
김수용은 '냉부해'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이 먹으면서 맛 표현을 하는데 그게 닭살스럽고 그래서 나오기가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너무 맛있으면 제가 하는 표현은 '맛있군' '또 먹고 싶군'이다. 이게 최고의 표현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