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9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로버트 할리의 첫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초범인데다 자백과 반성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국민들을 실망하게 했다. 앞으로 어떻게 사죄해야할지 모르겠다. 사과드리면서 죽을때까지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또 “모범적인 학생이었고 모범적인 아버지가 되려 했는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망을 줬다.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했지만 그마저도 잃었다”라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외국인 지인과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sunwoo61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