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은 존재 그 자체로 1990년대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김희선이 걸치고 나오는 옷, 하고 나오는 헤어스타일, 보여주는 말과 행동 그 모든 것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연기대상의 영예 역시 그녀의 최고 전성기였던 1998년에 안게 되었다. 그녀를 대상 수상자로 만들어준 작품은 SBS의 <미스터Q>라는 드라마였다. 대상을 수상할 당시 김희선은 만 21세로, 20대 극 초반에 해당하는 어린 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