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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었지만"…안재현, 구혜선 허위주장 반박
sarang mom 2019-08-26     조회 : 207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습니다" (안재현)

© 저작권자 ⓒ 뉴스는 팩트다 디스패치 뉴스그룹.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기자 안재현이 부인 구혜선의 겨냥 글에 입장을 밝혔다.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이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혜선의 일방적인 주장에도 4일간 침묵했던 이유부터 전했다.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모든 것을 감수하고 조용히 마무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특히, 구혜선이 지난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했다"는 내용은 모함이라고 호소했다. 

안재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이혼에 합의했다. 구혜선은 가사 일에 대한 일당과 결혼 당시 기부했던 기부금 등을 포함해 합의금을 제시했다.

안재현은 합의금 지급을 완료했다. 그 이유가 귀책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구혜선이 며칠 뒤 합의금이 부족하다며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적었다.

별거 과정에서 구혜선의 무단 침입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혼자 지내는 오피스텔에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 '무단 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며 녹취까지 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와 험담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구혜선이 오피스텔에 온 뒤, 제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했다. 대표님이 저희 둘에게 사실 확인을 한 내용이 있었다. 구혜선이 주장하는 욕설은 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변호사 선임도 구혜선이 먼저였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 보냈다. 제게 28일까지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결혼 후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며 "회사와 드라마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와이프에게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TV '블러드'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5월 결혼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 제공: Castnet (Licensing)


안재현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습니다. 


저는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습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 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 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 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 8일 대표님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8월 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습니다. 제 핸드폰 문자를 보던중 대표님이 두사람미팅후 서로 다른이야기를 한부분을 물어보셨고 (집요구한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권리도없고 요구할이유도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한 문자입니다.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그 몇일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 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 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 하라 했습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했고 집도 팔아야했고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희의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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