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메이비 부부 자택 시공사 ㄱ사 측이 윤상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6일 시공사 ㄱ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의 정종채 변호사는 “ㄱ사는 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업체다. ㄱ사 부부는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다가 최근 부인이 임신하여 매우 행복했고 윤상현과 메이비씨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윤비하우스 준공 이후 자잘한 하자 등에 대해 보수협의를 하면서 윤상현씨 측이 상당히 고압적이고 강압적이었기 때문에, 남편은 부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이 직접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의 참당한 상황이 벌어지기 바로 4일 전인 지난 7월 30일에 윤상현씨가 ㄴ씨 남편에게 집에서 비가 샌다는 점을 알려 왔다. 처음 비샘 하자를 지적한 것이었다”며 “ㄴ씨는 즉시 미안하다는 점과 즉시 원인을 찾아 보수하겠다는 점을 말씀 드렸으나 윤상현 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자신이 업체를 통해 보수할 것이고 2억 4천만원의 보수비가 든다며 2억 4천만원의 지급을 강압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ㄱ사가 직접 고쳐드리겠다고 하고 하자보수를 준비하던 중 지난 2일에 윤상현 씨는 ㄱ사 남편에게 부인과 함께 오라고 했고, 메이비씨도 전화로 ㄴ씨에게 ‘우리도 변호사 대동할 터이니 너도 변호사 대동해 집으로 와라’라고 했던 것이다”라며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또 ㄱ사 측은 “현장 녹음을 듣는 것은 그 생생함이나 뉘앙스의 면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현재로서는 (녹취록을) 공개할 계획은 없습니다만, 대중들의 억측과 오해를 막기 위해 먼저 녹취 파일 그대로가 아닌 녹취록을 만들어 공개하고, 그래도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녹취파일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향신문 해당 녹취록에는 하자 확인 과정 중 윤상현 측의 폭언과 폭력적인 정황들이 고스란히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ㄱ사 측은 “윤상현 씨 관계자가 ㄱ사에게 이미 철거를 시작한 뒤에 하자에 대한 본인들의 분석과 보수방법을 설명하면서 이를 인정하라고 강요했고 A사는 하자에 대해 확인하면서도 보수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리하기 위하여 윤상씨에게 녹취를 하겠다고 동의를 받고 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메이비의 일방적인 반말, 고성, 폭언이 같이 나온 것이고 윤상현 씨 관계자의 차량에서의 폭력 등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녹취가 이루어진 것이다”고 설명하며, 윤상현 측에서 이를 부정할 경우 녹취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시공사 업체의 부실 공사로 내수 및 배수 문제가 생긴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이후 시공사 측과 윤상현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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