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떠들썩하게 했던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8일 빅뱅 전 멤버 승리(29, 이승현)가 버닝썬 사태에 이어 불법 원정도박 혐의로 약 2개월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나타난 승리는 취재진을 향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승리는 의혹에 대해 이어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경찰조사를 받은 지 2개월여 만에 원정도박 혐의로 다시 폴리스 라인에 섰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수억원대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미국 MGM 호텔 카지노 VIP룸을 4차례 방문해 20억원을 판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버닝썬 사태로 수면 위에 드러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씨엔블루 이종현도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유명 여성 BJ 박민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종현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거 진짜냐"고 물었다. 공개된 캡처본 속 한 이용자는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이 너무 귀여워요"라고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 제공: Starnews Co., Ltd.
승리 또 경찰 출석한 날..군인 이종현은 BJ박민정 논란 [★FOCUS] 이미지 2
캡처본 속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은 이종현의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과 동일하다. 공식 인스타그램이라는 표시도 돼 있다. 대중들은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 이 같은 DM을 보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이종현은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멤버 중 한명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종현은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일 삼았다. 소속사 FNC 측은 당초 이종현이 정준영 등과 친분은 있지만 부적절한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며칠 뒤 입장을 바꿔서 "이종현은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고 했다. 하지만 공인이자 군인인 이종현은 아직도 언행을 조심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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