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30·사진 왼쪽 )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29일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강남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비신부가 된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결혼을 전제로 양도도하겠다고 약속한 3000평 땅도 “기다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오는 10월 이상화와 결혼을 발표한 강남은 티브이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25년 동안 운동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재미있는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결혼의 ‘각오’를 밝혔다. ‘처음 만날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강남은 “그랬던 것 같다.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다. 처음 교제 사실이 알려졌을 때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그렇게 말하지 못했는데, 마음 속으로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상화 은퇴 등 결혼 조짐이 있었다‘는 질문에 대해선 “은퇴는 이상화가 무릎이 좋지 않아서 내린 결정이다”라며 결혼과는 상관 없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화는 지난해 은퇴를 발표 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을 선언했다. ‘귀화는 언제쯤 이뤄지나’는 질문에 강남은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는 아니라고 한다. 약 1년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강남은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혼집은 구했나’는 질문에 강남은 “동안은 사실 (결혼식 준비를 하면)소문이 날까봐 하지 못했다. 이제 결혼 발표를 했으니, 편안하게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제 신혼집도 알아봐야 하고, 여러 준비도 해야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강남은 “(예비신부가)25년 동안 운동만 했다. 이제 같이 재미있는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동안 운동하느라 힘들었으니, 재미있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에 강남은 “했다. 강이 보이는 곳에서 배가 지나갈 때 반지를 드렸다”고 답했다. 혼전 임신을 암시했던 질문인 ‘2세 소식은?’이란 질문에 강남은 “아니다”라고 했다. ‘예비신문 어떤 모습에 반했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사람들한테 참 잘 한다. 예의도 바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다”고 했다.
© 제공: The Segye Times
강남 이상화와 결혼 소식 알리며 "태진아가 약속한 땅 3000평 기다릴 것"
‘아버지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땅을 주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기다리고 했다”고 했다. ‘어떤 결혼생활을 그리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25년 운동하면서 많이 고생했는데, 이제 여행도 자주 다니고,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강남은 최근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같은 트로트가수이면서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 태진아에 대해 “결혼하면 (태진아가) 3000평 땅도 주신다고 했다”라며 “'나중에 잘되면 주고 싶은 만큼 줘라'고 하셨다”고 언급해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강남과 태진아는 트로트 듀오를 결성, 지난해 신곡 '장지기장'으로 함께 활동하는 등 특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9일 "강남, 이상화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화-강남 커플은 이미 상견례를 마쳤다.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해 공식 커플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