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여진구가 미래를 기약하며 이별했고, 김수현이 새 호텔 주인으로 깜짝 등장했다. 9월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6회(마지막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에서 장만월(아이유/이지은 분)은 저승으로 떠났다. 김선비(신정근 분)는 호텔 손님으로 온 소설가의 유작으로 음란서생 김시익에 대한 글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수치심에 저승으로 떠날 작정했다. 장만월과 구찬성(여진구 분)이 그 사실을 알고 소설가가 원고를 넘긴 출판사를 찾아갔다. 구찬성은 김시익의 후손이라 거짓말했고, 장만월이 돈을 써 원고를 사왔다. 김시익은 음란서생이 아니라 한글 소설을 썼을 뿐이며 그 소설들이 심청전 효녀전 흥부놀부전이라 말했고, 장만월 구찬성은 그 사실을 소설가에게 알려줬다. 소설가는 그를 바탕으로 후배 소설가와 함께 다시 소설을 썼다. 책이 나오자 소설로 수치를 씻은 김선비는 저승으로 떠나는 차에 올랐다. 최서희(배해선 분)는 명주 윤씨 마지막 후손을 가진 약사를 찾아갔고, 약사는 “아이가 아들이든 딸이든 명주 윤씨가 되지는 않을 거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 싶어 하면 보여주겠지만 이 아이는 그냥 내 아이다”고 말했다. 최서희는 “나는 왜 내 딸을 두고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라며 오열했다. 지현중(피오/표지훈 분)은 동생 지현미가 죽자 함께 저승으로 떠나려 했다. 김유나(강미나 분)는 지현중이 떠났는지 확인하러 동생 지현미의 병실을 찾았다가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김유나는 마고신(서이숙 분)에게 빚을 지고 꽃다발로 지현중을 배웅하며 또 오열했다. 이미라(송화/박유나 분)와 박영수(연우/이태선 분)는 올겨울 결혼하기로 했고, 장만월은 이미라에게 미리 결혼 선물을 하며 “연우에게 잘해라”고 당부했다. 최서희는 마지막으로 장만월을 안아주며 “안쓰럽고 딱할 때가 많았다. 이렇게 안아드리고 싶었다”고 말하고 저승버스에 올랐다. 장만월은 “객실장은 아주 여러 번 날 위로해줬어. 고마워”라고 배웅했다. 장만월은 마고신과 약속한 다음 보름날이 됐고, 구찬성은 마고신에게 부탁해 시간을 거슬러 장만월과 함께 겨울을 맞았다. 구찬성과 장만월은 오래 전 구찬성이 장만월에게 ‘달의 객잔’ 이야기를 해준 일을 꿈에서 보며 첫 인연을 알았고, 장만월은 사신의 배웅 없이 저승으로 떠나며 구찬성에게 “우리 다음 생에도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눈물로 말했다. 장만월이 떠나자 호텔 델루나도 사라졌다. 겨울이 왔고, 구찬성은 뉴욕으로 떠나기 위한 짐을 쌌다. 구찬성은 떠나기 전에 귀안을 닫는 약을 김유나에게 줬고, 김유나는 수능을 보고 호텔리어를 꿈꿨다. 그와 함께 김선비 최서희 지현중이 돌아오고, 구찬성과 장만월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시간을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서는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봅니다. 그 때 우리는 아주 오래 서로의 옆에서 행복할 겁니다”고 속말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그와 함께 새 호텔 블루문의 주인으로 김수현이 깜짝 등장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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