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언니네 쌀롱'을 통해 데뷔 19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MC에 나섰다. 첫 방송을 호평 속에 마치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오버 토크쇼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개그맨 조세호 등이 함께 출연하고 전 리듬체조 국가 대표 선수 손연재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지만 MC를 맡은 한예슬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한예슬은 "난 아직까지 너무 재미있어.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놀러온 거 같아"라고 예능에 첫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예슬은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내가 제일 예뻤으면 좋겠어"라며 꽃받침을 하면서 특유의 러블리한 면모를 뽐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저는 약간 푼수 끼가 있는 편이에요"라고 털어놓으면서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사배와는 인사를 나누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사배가 "사랑해요 언니"라고 고백하자 한예슬 역시 이사배에게 "너무 예쁘다"며 반가워하며 살가운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한예슬은 손연재를 향한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손연재가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 해소가) 안됐다. 아직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찾고 있다"고 하자 한예슬은 "어린 나이부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버텨온 모습이 대단하면서도 안쓰럽다"라고 말했다. 그간 한예슬이 과감하고 트렌디한 패션과 스타일을 선보였던 만큼, 대중 역시 뷰티 프로그램의 MC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한예슬은 화려한 외모와 달리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밝은 표정,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출연진들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하고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한예슬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이고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예슬이 첫 예능 MC를 맡은 '언니네 쌀롱'이 정규 편성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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